추천주의 아픔 > .

주식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

누군가의 추천주가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저도 그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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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10년 가까이 지난..

오래전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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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 중에

주식 경험이 많고..

매번 수익도 잘 내는 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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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지금 같이 투자 생활을 하는

막내형님 역시

그 형님의 팔로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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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지만

무슨 종목으로 얼마를 벌었고

무슨무슨 종목은 몇 프로 수익중이고..

이런 저런 자랑을 듣다보니 솔깃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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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험도 적고..

무슨 종목을 어떻게 매매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저에게

​

그 형은 신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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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주 통화도 하고

그러면서

종목도 몇 개 받고

실제 매매도 해보고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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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날 때도 손실이 날 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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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씨드가 적으니.. 수익이 안나는 것 같아서

투자금을 계속 늘려가고 있었죠.

​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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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천 종목을 주시길래

얼른 매수를 했습니다.

​

그런데

다음날 부터 떨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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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좋은 종목이니까 주셨겠지

싶어서..

물을 계속 탔는데..

계속 떨어지더군요..

​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

야 그거 추세 꺾였는데

뭐하러 그걸 물타냐

난 첫날 바로 손절 쳤어!!

​

이러는겁니다.

​

아하..

난 이렇게 또 하나 배웠구나..

했죠..

​

어느날은

공부했던 걸 공유하시면서

이 종목 저 종목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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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린이였지만

기업 공부도 해보고

종토방도 둘러보고

차트도 나름 해석해보니

좋아보이길래

​

그 종목들을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가격에서 매수하면 좋을지도

가이드 받았었구요.

​

그런데 거의 대부분 종목이

손실 구간에 들어가니..

또 물을 타고 물을 탔습니다.

​

손실이 커져서

​

또 전화를 하니..

​

형은 그 종목 중에 하나만 사고

나머지는 그냥 관심 종목이였다고

답을 하는겁니다..

​

아 이렇게 또 하나 배우구나

이러면서 넘어갔죠.

​

또 시간이 지나서

​

다른 종목을 하나 추천 주시더군요

이거 확실하다고..

​

아 그래요??

하면서 또 찾아보니

좋아 보이더군요.

​

그래서 또 매수 했습니다.

​

시간이 지나서 반토막이 났습니다.

​

너무 힘들어서...

​

형에게 다시 전화하니

​

야 너도 참 수업료 많이 낸다

​

이 말을 하더군요..

​

혹시나

그때.. 형이 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면

아닙니다.. 저 잘되라고 알려주셨을텐데..라고

답했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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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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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계좌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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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손실만 4천만원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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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형님은

그나마 다행인게

펀드에 분산 투자 하고 있었고

저보다는 그 형을 덜 신뢰 했기에...

손실이 한 2천에서 그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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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단순한 일화이지만,

​

이런 저런 경험을 바탕으로..

​

추천주를 사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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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상에는 수 많은 추천주가 있고

늘 딸려 오는 말이

매수 매도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고들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

그럼

매수자 본인의 책임하에

어떤이의 어떤 추천주를 사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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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본인 스스로

해당 종목에 대한 공부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

이런 당연한 말을 하려고

글을 쓰는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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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래와 같이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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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어떤 종목을 추천한다면

당당하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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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종목 추천 감사합니다.

그럼 혹시 평단가 얼마에 매수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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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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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추천주로 올린 종목과 별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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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을 분석하면서

좋아 보이는 종목을 공유하는 경우는

제외하도록 합니다.

이 부분은 공부의 방향성을 잡아 주고

스스로 종목 선택을 할 수 있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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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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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후

추세가 좋아도 안 좋아도

중간에 또 물어보세요.

​

혹시 익절/손절 하셨나요?

현재 보유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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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랫동안 봐 왔지만

​

이런거 물어보시는 분

많이 못 봤습니다.

​

왜 못 물어보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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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분들이 상처 받아서 떠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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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추천주 활동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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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편하게

제 평단 물어보시라고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