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울하신분도 많으실것 같아서.. > .

오늘 우울하신분도 많으실것 같아서..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2-24 20:54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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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원래 좀 이렇죠.

지난 번 글에서도 잠시 썼지만,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 생각했던거랑 많이 다를거에요.

어쩌면 '주식시장은 아마 이럴거야' 라고 상상했던 프로토타입이 잘못된걸수도 있겠고요.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잔인한 말도 나오는 치열한 곳이기도 하고요.

2년만 지나면 투자생활 20년이 되가는 저 역시도 지나고보면 그 당시에 난 너무 순진했고, 이토록 잔인하고 인정사정없는 곳인줄 몰랐다는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후회도 많이 했고, 어쩌면 지금도 애초에 주식을 몰랐으면 어땠을까 싶을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처럼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느리게 가치가 변하는게 아니라, 주식은 시시각각 1원단위까지 가격이 메겨지다보나 요즘처럼 하루에도 변동성이 심해지는 시기가 되면 아찔해지고 때론 후회막심한 순간도 많습니다.

더구나 매매가 워낙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이루어지는 곳이라서 더 각박해지고 헛웃음이 나오고, 숨쉬기조차 어려운 순간도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어느 순간 계좌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순간이 오면,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변하게 되고요.

한때 저는 큰 욕심없이 은행이자보다 좀 더 벌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것 같았지만, 돌아보면 실제론 많은 탐욕을 부리고 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다 한 번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시장이 좋아서 운좋게 50%나 100%의 수익도 나곤 하니까요. 그게 영원할걸로 믿었던거죠.

하지만?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코로나 초반 항공주 투자로 약 60조원을 석달만에 손절했고, 최근엔 조지 소로스도 전기차 리비안 투자로 손실이 반토막 나서 1조원 정도 손실상태라는 뉴스가 나올정도로 이 바닥이 전문가이거나 초보이거나 같은 입장인건 마찬가지란 생각도 듭니다.

이 시기가 언제 지나갈지 어떤식으로 마무리되어 다시 우상향을 하게 될진 아무도 정확히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이 아무리 어두워도 10년 20년이 아닌 불과 몇년안에는 또 제자리로 돌아올거라는 생각입니다.

오늘 우울하시거나 기운 빠지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시간의 힘을 믿고 잘 버텨보셨으면 합니다.


출처 : 네이버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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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시간의 힘! 명심하겠습니다❤

익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넵 시간의 힘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익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계좌는 뭐 시간지나면 회복할꺼라 걱정안되구요..중국이나 북한이 '우리도 한번 건드려봐?'이런 생각 할까봐 걱정이에요 ㅜㅜ중국은 대만을...북한은 우리를 ㅜㅜ

익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전문가도 손절하는게 주식시장이니 주식은 개인이 박이터지게 공부하고노력해봤자 내 예수금은 다른곳에 배를 불려주는군요 주식이야말로 가장 잔인하고 무서운 "도박"이 아닌가요? 내가 수익이나면 주식은 투자라생각하고 손해가나면 마침내 도박이라고 깨닫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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