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폴 허스트] 맨시티의 고공행진 핵심 선수는 로드리 > 축구

이번 시즌 로드리는 유난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비범한 세계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러나 화요일 바이언전은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로드리가 25야드 떨어진 곳에서 약발로 슛을 시도할 때 베르나르두 실바는 결과를 두려워했다. "로드리, 뭐 하는 거야? 왼발로 찬다고?". 이 골은 4년 전 레스터 상대로 득점한 뱅상 콤파니의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로드리가 차지하는 6번 포지션은 맨시티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중요하다. 로드리의 의지와 창의성은 필수적인 톱니바퀴로 만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머리 회전이 빠르다. 게임을 훨씬 더 잘 읽는다. 공을 감지하고 냄새를 맡고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든 선수가 그렇듯이 로드리는 과르디올라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하는 데 1년 정도 걸렸지만 지난 시즌부터는 자기 포지션에서 맨유의 카세미루와 함께 세계 최고로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로드리는 이번 시즌 377회의 볼 리커버리를 기록했는데 이는 카세미루보다 104회 더 많은 횟수다. 로드리보다 더 많은 패스를 시도 (2,498회)한 선수는 없으며 패스 정확도는 91%에 달한다.

로드리의 시즌이 놀라운 이유는 이번 시즌 엄청난 경기를 뛰었음에도 꾸준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총 4,191분을 뛰었다.

이는 그의 청결한 생활 방식과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다. 로드리는 비야레알에서 뛰는 동안 카스테욘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그는 항상 일찍 기숙사로 돌아와 다음 날 아침 훈련에 대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맨시티 동료들은 로드리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로드리는 연례 주장 투표에서 귄도안 (주장), 데 브라이너 (부주장), 디아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이번 여름이나 내년에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완벽한 대체자로 생각한다.

로드리와 함께 일하는 이들은 로드리가 언젠가 스페인으로 돌아가 빅클럽 중 하나에서 뛰는 커리어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로서 과르디올라의 맨시티에서 매우 행복하며 계약은 4년이나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