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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시상식에서 김길리(왼쪽), 수잔 슐팅(가운데)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IS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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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500m 파이널A 마지막 결승선 통과 장면. 맨 앞이 수잔 슐팅, 뒤가 최민정. IS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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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최민정(24·성남시청)이 라이벌 수잔 슐팅(25·네덜란드)과의 대결에서 밀려 은메달에 만족했다.
1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500m 파이널A. 최민정은 슐팅(2분26초253)에 이어 2위(2분26초356)로 결승선을 끊었다.
최민정은 4바퀴를 남기고 주특기인 외곽치기로 2위로 나섰고, 레이스 막판 1위를 달리는 슐팅을 추월하기 위해 인코스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길리(18·서현고3)가 동메달(2분26초376)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여자 1500m에서는 1차 대회(몬트리올) 때는 슐팅, 2차 대회 때는 김길리가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종목 강자 최민정은 금메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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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홍경환. IS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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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500m 파이널A에서는 홍경환(23·고양시청)이 금메달(2분13초570)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벨기에의 스테인 데스멧(2분13초675)이 은메달, 김태성(21·단국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최민정-홍경환-김길리-임용진(25·고양시청)이 나선 2000m 혼성계주 파이널A에서 중국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금메달(2분40초301)을 따냈다. 한국에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이름 임효준)이 포진한 중국이 은메달(2분40초335)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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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m 혼성계주 파이널A에서 한국의 임용진이 중국의 린샤오쥔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IS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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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날 4바퀴를 남기고 홍경환이 1위를 달리며 쉽게 우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중국은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이 임용진에게 바짝 따라붙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임용진은 이를 악물고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000m 파이널A에선 심석희(25·서울시청)가 코트니 사롤트(캐나다)에 뒤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박지원(27·서울시청)은 남자 1000m 파이널A에서 넘어지면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김경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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