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디애슬레틱] 왜 페르난데스의 맨시티전 골은 인정되었는가? > 축구

토요일 맨체스터 더비, 브루노페르난데스는 맨유의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골에는 논란이 될만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다.

골은 기존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이 대런 캔 부심과 이야기를 나눈 뒤 판정이 뒤집혔다.

디애슬레틱은 왜 골이 인정되었는지, 그 이유를 아래 설명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토요일 OT에서 치뤄진 맨체스터 더비에서 78분경 카세미루는 전방으로 스루패스를 내주었다.

래시포드와 페르난데스를 향해 볼을 뿌려주는 카세미루 (사진 출처: BT Sport)

앞장면에서는 래시포드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음에도 볼을 쫓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결국 공을 건드리지는 않았고, 그 공은 온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페르난데스에게 연결됐다.

볼 앞에서 교차하는 래시포드와 페르난데스 (사진 출처: BT Sport)

페르난데스는 이 공을 에데르송 너머 골로 연결시켰고, 맨유는 경기의 균형을 다시 맞추게 됐다.

슈팅 동작을 가져가는 페르난데스 (사진 출처: BT Sport)

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은 인정되었는가?

이것이 가장 큰 궁금증을 자아낸 질문이었고, 이에 대한 설명은 최근 오프사이드 규정이 개정되었다는 것에 있다. 

개정된 룰에 따르면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터치했거나 상대 선수가 공을 플레이하는 것을 방해했을 때 오프사이드가 주어진다.

래시포드는 공을 따라 뛰었지만 공을 건들지는 않았고, 시티의 수비수들 중 누구도 페르난데스에게 다가오는 공을 걷어낼 포지션에 서 있지 않았다.

결국 기존의 필드 위 판정은 뒤집혔고, 페르난데스의 골은 인정됐다.

실제 규정은 무엇을 말하는가?

국제 축구 연맹 (IFAB)의 2022-23 게임 규정집에 따르면,

"볼이 플레이되는 상황이나 동료 선수가 공을 터치할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선수가 플레이에 관여됐다고 인정받기 위한 요건은:

• 동료 선수가 터치하거나 패스한 공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선수가 건들일 때, 또는
• 상대방에 플레이에 아래와 같이 간섭할 때:
  • 상대방의 시야를 방해하여 공을 플레이하는 것을 막아설 때
  • 상대방과 공의 소유권을 위해 경합할 때
  • 가까이 있는 공을 명백히 소유하려 의도하고 이것이 상대에게 영향을 줄 때
  • 상대의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명백한 행동을 가져갈 때, 또는
• 아래의 상황에서 공을 플레이 하는데에 수혜를 보거나 상대를 방해할 때:
  • 공이 골포스트, 크로스바, 또는 상대 선수를 맞고 튀어나왔을 때
  • 상대방이 의도성을 가지고 공을 구해냈을(saved) 때"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가?

경기가 끝나고 페르난데스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골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제가 골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래시포드는 제가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판단한 것 같았습니다. 당시에 저나 래시포드가 오프사이드에 위치에 있었는지 저는 알지 못했어요."

"래시포드의 위치가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은 이유는 래시포드 주변에 시티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에 상대 수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깝던 상대 수비수 한명은 저에게 가까이 있었어요. 어쩌겠습니까? 결과적으로 골이었고, 우리는 그에 대해 행복합니다."

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말했다: "래시포드는 오프사이드고, 페르난데스는 온사이드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경기 관여입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한 선수가 슈팅을 가져갈 때, 다른 선수가 골키퍼 앞에 서있지만 공을 건들지 않더라도 항상 오프사이드가 주어집니다."

"주심과 VAR은, 우리 수비수들이 래시포드를 막기 위해 라인을 형성했지만 그 공이 페르난데스를 향하는 것을 알았다면 라인을 유지하기보다는 다른 행동을 가져갔어야 에데르송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고 상황에 대한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 문장은 문법적으로 조금 이상해서 오역 있을 수도 있어 영어도 남깁니다. The situation and the decision is the referee’s, the VAR, our defenders make a line (for Rashford), if we know it’s Fernandes we don’t make the line, we follow the action, and after the action the interference for Edi (Ederson).]

"그것이 이 경기장에서 주심과 VAR에 의해 결정된 판정이었고, 골을 내준 이후 우리는 추가 실점을 하면 안됐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미래에 개선해야 할 가장 중요한 디테일입니다."

"우리가 항의를 할거냐구요? 아니요. 이런 장면은 가끔 우리에게도 일어납니다."

"판정에 따르면 그들은 이 경기장에서 래시포드가 플레이에 관여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올드 트래포드이고, 안필드에서와 같이 우리는 훨씬 좋은 플레이를 선보여야 합니다."

골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경기 내용에 있어 골은 매우 중요했다.

하프타임 이후에는 시티가 더 나은 팀이었고, 그릴리쉬의 골로 1-0 리드를 가져갔다. 

페르난데스의 동점골이 터진 뒤 래시포드의 추가골이 바로 뒤따르며 텐하흐의 팀에게 리드를 내주었다.

결국 맨유는 승리를 가져오며 시티와 승점 1점차인 3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 승리로 맨유는 선두 아스날과 승점 단 6점차까지 좁히며 우승경쟁 구도에 들어서게 된다 - 시즌의 안좋았던 출발을 감안하면 매우 놀랍게도. 하지만 아스날은 아직 맨유보다 한경기를 덜 치룬 상태이다.

감독들은 골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가?

에릭 텐 하흐는 골이 인정됐다는 것에 매우 놀란 눈치였다.

그는 인정했다: "제 팀이 그렇게 실점했다면 전 기쁘지 않았을 겁니다. 상대 팀의 반응에서 보셨겠죠."

그는 또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상대의 입장에서 저도 볼 수 있습니다. 규정은 상대 수비진에게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을거에요. 규정은 래시포드가 공을 건들지 않았고 플레이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판정했습니다. 브루노는 뒤에서 들어왔구요. 하지만 저는 상대의 입장도 이해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기사: https://theathletic.com/4090488/2023/01/14/bruno-fernandes-goal-offside-manchester-united-city/

번역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5401765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