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마한테 얘기한게 상처가 되었을까요 > 질문 답변

제가 엄마한테 얘기한게 상처가 되었을까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08 19:00 댓글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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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텐 3살많은 친누나가 있고 누나는 오래전에 좀 어릴때(24살쯤)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은 누나가 38살이구요

일단 저희 부모님이 젊었고 저희가 미성년자였을때 아버지가 정서적으로 학대도 하시고 무엇보다 경제적인 의무를 다하지 못하셨고 남의 밑에서 일하기를 싫어하시니 자꾸 돈만 생기면 어디서 얘기듣고 장사하시거나 할아버지한테 재산도 맡기도 돈주고 친구믿다 당하고 사람믿다 사기당하고 이게 저희가 성인이 될때까지 그러셨어요 누나가 정말 옆에서 알바하면 부모님한테 드리고 최선을 다하다가 힘들었는지 주거환경도 그렇고 저보단 너무 힘들게 지내다가 결국은 매형 만나서 결혼을 하게된거구요

결혼하고나서 조카들 태어나고 누나는 원망이 커졌는지 부모님과 틀어지고나서 연락을 안하고싶어합니다. 근데 거기서 엄마는 쟤는 안보고싶어도 애기들은 보고싶다고 하셔서 그런게 어딨냐고하니까 내딸은 부모가 뭘 그리 원수를 졌다고 하나하나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옆에있으면 눈치보게만든다고 얘한테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시겠다길래

제가 조금 화가나서.. 엄마는 요즘같은 시대면 흔히들 얘기하는 무능한 부모라고 , 그 무능함이란게 비단 경제적인 환경만 얘기하는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안정과 행복을 줄수있는 책임감도 전혀없고 도대체 애기들은(제겐 조카여자애들) 이뻐하는 이유가 뭐냐 누나가 중요한건지 아니면 애들이 중요한건지 엄마가 그냥 보고싶은것만 보고싶고 그런거 아니냐고 참 이기적이고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어디가서 절대로 딸있다고 얘기하시지말라고 조금 언성높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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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누나한텐 든든한 동생이실듯 합니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음 넌 안봐도 되는데 손주들은 보고 싶다...?
누가 보여주고싶을까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맞는말 하셨는데요? 부모님이 자기객관화가 전혀 안되어있으시네요. 손주들 자주만나고 성인이된 자녀들과 잘지내는건 부모가 꼭 필요했던 자녀들의 유년기에 최선을 다했던 부모들의 결과이지 당연한게 아니에요. 말 잘하셨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맞는말이죠
손주만 보고싶다도 누나한테 상처일듯
님도 독립해서 후딱나오세요
발목잡힘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틀린말 하신 것 도 아니고 상처받았을까 걱정하지마세요.
누나나 본인이 크면서 받은 상처가 더 컸으면 컸지 적진 않을 거 에요.
저렇게 말해도 모르는 사람은 모르더라구요. 알면은 그렇게 키우진 않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