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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헤어지고 새벽에 깼네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1 05:30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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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랑 좁힐수 없는 가치관 차이.

무언가 다른게 있을 때 그렇구나가 안되고 끝까지 자신이 원하는 답을 듣기를 바랐던 사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칭찬하기 보다는 새로운 요구와 본인의 가치관을 인정해주길 바랐던 사람.

헤어질무렵 다툼이 많았고 더는 참으며 연애하기 힘들다 느꼈던 지난 몇일간의 감정.

여전히 한편으로는 아프지 않길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서로가 부딪힘이 많아 아픔만 남아버린 상태.

상대는 이제라도 화를 덜 내고 맞춰가려 하고 애쓰겠다 하지만 그 말을 믿을 힘이 나지 않았던 순간.

사람을 잊는 과정이 어렵겠지만,

이쯤에서 놓아주는 게 서로에게 유익할 슬픈 끝맺음.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뭔가 한편의 시처럼 느껴지는데 공감되는 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