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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친을 이해할 수 있게 조언 좀 해주세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29 01:00 댓글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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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정말 누가 들어도 기분 나쁠만한 장난을 쳐서

(여기도 글 썼었는데 다들 남친이 잘못했다고 욕함)

제가 기분이 나빴거든요

남친은 아차싶어서 장난이라고 그런거 아니라고 미안하다했고 일단 그냥 넘어갔어요

그러고 같이 집에 갔는데 장난친게 자꾸 생각나고 화가 나서 짜증난다고 얘기했고

남친이 진짜 장난이라고 이제 그런 장난 안친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기분이 안풀려서 안받아줬어요

씻으면 풀리겠지 싶어서 그냥

씻으러 가려는데 남친이 기분이 안좋아보였고 짜증을 낸 건 아닌데 그냥 태도가 그래보였어요

그거때문에 저는 더 기분이 상했고 씻고 나오니까

남친이 다시 불러서 사과했는데

남친 짜증나 보이는 모습을 봤어서 대화하고싶지 않았고

그냥 대꾸 안했어요 남친은 그러고 그냥 잤어요

저는 나때문에 상대방이 기분 상했으면 기분 풀릴때까지 풀어주려고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하루종일 옆에 붙어서 풀어주려고 노력했는데도 안풀리면 그때는 짜증이 나도 이해할 수 있는데 집에서 대화한건 5분정도 였는데 그사이에 기분이 나빠하는 남친은 이해가 안돼요

자기가 잘못해놓고 자기가 기분 나빠하는것도 그렇고

저는 그게 너무 서운하고 실망스러워요

짜증이 났어도 그걸 그렇게 그자리에서 티를 내면 안되는거였다고 생각해요

남친 입장은 처음에 장난쳤을때도 바로 아니라고 장난이라고 얘기 했고 집에서도 사과를 했는데 사과도 안받아주고 그런 모습이

지금까지 만나오면서 이런일이 있었을때 너한테 아무리 사과를 해도 너는 기분도 안풀리고 사과도 안받아줬고 그자리에서 너가 알겠다고 해도 며칠동안은 카톡이며 전화며 단답으로 연락을 하고 그럼 거기다가 나는 웃으면서 하트 보내면서 대화를 이어나가야 하는데 그게 힘들었다

근데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기분이 안좋아졌었다

티를 내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럼 나는 이번에도 너가 사과 안받아주고 며칠동안 단답하고 그럴걸 알면서도 내 감정은 숨기고 무조건 너 기분 풀릴때까지 계속 사과를 해야되는거냐? 이런 입장이에요

그래서 제가 나는 씻으면서 풀릴거라 생각했고 안풀려도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씻으러 가려다가 너가 기분 나빠하는 모습을 보고 더 기분이 상했던거다

예전일은 예전이고 이번엔 안그럴수도 있는거 아니냐

무슨 이유든 너가 잘못했는데 그런 태도는

이해를 못하겠다

남친은 너가 풀릴거라곤 생각 못했고 늘 그래왔었기때문에 이번에도 그럴거라 생각해서 기분이 안좋아졌다

너도 풀릴지 안풀리지 모르는 상황이였던거 아니냐

근데 내가 기분이 안좋아졌던것도 맞지만 그런데도

씻고 나와서 너한테 또 다시 사과를 했었던건 생각안해주냐 이랬어요

저는 그냥 남친 얘기 듣고 왜 기분이 안좋아졌는지는 이해가 가는데 그걸 자기가 잘못해놓고 제가 바로 사과 안받앚준다고 제 앞에서 티를 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티를 낸게 도저히 이해가 안되거든요

저를 욕해도 되고 무슨 얘기를 해도 돼요 제가 남친을 이해할 수 있게 조언 좀 해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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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굳이 해야하나요 저런 사람이면 손절이 빠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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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 봤었는데요 이해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진짜 미안하면 사과 안 받아준다고 냅다 짜증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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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을 내진 않았어요 그냥 기분이 안좋아보였는데 그 이유가 글에 쓴 이유였고 예전일 생각이 나서 그게 겉으로 티가 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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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려고 하지마세요 이해안되는대로 냅두는게 찐사랑인듯합니다…. 그게 안되면 헤어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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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친이 속좁은거같은데여.. ㅠㅠ 안맞는거죵 두고두고 짜증날정도의 장난을 치는거부터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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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남친 쫌생이 맞긴함 장난에 따라 님도 쫌생이이거나 아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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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 남친같은 스타일인데 하루 자고 나면 반성할거에요 똥고집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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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인지는 모르겠다만 사과를 하는거랑 풀리는것도 잘맞아야지 연애를 오래 지속 가능해요. 잘못했다고 백날천날 사과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딱 지가 원하는 만큼만 사과하는것도 옳은 행동이 아니죠. 무슨 잘못인가에 따라 이정도면 사과했다 부족하다 판단이 가능한데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어서 뭐라 말할수가 없네여. 근데 암튼 안맞는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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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친을 이해하고싶다고 하셔서 그냥 남친편들면서 얘기를 하자면,  남친이 이런일이 전에도 있었고 그냥 님 기분 풀릴떄까지 똥꼬쇼하는게 스스로 비참하고 힘든 상태인거 같은데 역지사지로 남친이 그정도로 삐친적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을거같아요. 남친도 엄청 잘삐지고 금방 풀리지도 않고 며칠동안 단답하면서 본인은 하기싫어하는 내로남불이면 못고쳐 쓰고요. 평소에 남친이 별로 삐치지도 않고 금방 풀리는 성격이면 남친은 그냥 지금까지 웬만한 일은 다 참으면서 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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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해도 안받아주고 글쓴이분이 화나있는데 계속 웃거나 기분 좋아보이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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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이 좀 달라서 생기는 문제인거 같은데.. 한 발 떨어저서 보면 다시 가까워질수 있는 방법이 보일텐데 내가 당사자가 되면 잘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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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의 장난인지는 이전 글이 사라져서 알 수 없지만, 첨에 앗차 해서 사과하고, 그 이후에도 사과하고, 씻으러 가기 전에는 기분이 안 좋아보였을뿐 짜증낸건 아니고, 씻고 나오면 괜찮아질 것 같았다는건 님 생각일뿐 남친은 알 수 없을 뿐더라 과거 사례를 봤을때 계속 화가 나있을거라 합리적으로 추측을 한 듯 하고, 씻고 나와서도 사과를 했다면 할 만큼은 한 것 같아 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