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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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3개월됐고 저희 둘다 서른 초반입니다
차로 50분 거리, 지하철로는 왕복 4시간 거리고
제가 파주 남친은 서울 살아요
주말마다 본 편이고 항상 데이트는 서울에서 했고요
남친은 자차있어서 사귀고 첫달은 집까지 데려다줬다가
요새는 일요일에 술먹자, 다음날 아침 일찍 출근해야한다 등 이유로 제가 계속 서울 왕복했구요
사귀면서 저는 선물도 종종 했고(해외다녀오면서 기념품, 갖고싶다던 키링, 영양제 등)
받은건 생일날 파바 조각케이크 하나입니다
이런 연애는 처음이기도 하고 만나면서도 자꾸 계산하고있는 제 자신을 보고 아 내가 이정도까지 남친을 좋아하진 않는구나 생각이 들긴했는데 오늘 마지막 전화로 확신이 들었네요
제가 친구집들이가 있어서 술도 어느정도 마실거같다고 남친한테 얘기해둔 상태고,, 근데 보고싶다고 술마신채로 서울로 오라네요
자차 회사에 두고와서 못데리러간다구 친구 집들이하는 역(고양)에서 남친자취방은 지하철로 1시간 거리인데 그 근방에 놀것도 없지 않냐며 ㅋㅋ 차라리 그러면 오늘말고 주말에 보자니까 그러면 너무 술이 만취 상태면 말해달라고 아예 취했을때만 본인이 역까지 데리러 오겠다고 합니다
보는것만으로 좋고 보고싶다면서 끝까지 재고 있는거 보고 정 다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