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손절하신분 계실까요? > 질문 답변

부모님과 손절하신분 계실까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07 22:30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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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동이고

아버지를 초등학생부터 무서워 했었거든요

매질하고 혼내는 역할이 아빠이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는 저라는 인격체의 자율성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의식주에 대해서는 제가 원하는걸 맞춰주기도 하였지만(옷,먹는거)

제가 뭘원하는지, 어떤경험을 했는지, 무슨생각을 갖고 사는지, 뭘좋아하는지, 뭘하고싶은지 등등

감정과 욕구에 대해서는 완전 무관심하고

오히려 본인에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때는

인상을 찌뿌리거나, 혀를 차거나, 너는 틀렸어 하면서 본인 이야기를 하거나

아빠는 말이야하면서 자기 얘기를 하는게 늘상 반복이였거든요.

중학교~고등학교때부터는

아빠만보면 너무 불편하다보니

집에있어도 아빠는 거실에서 티비보고

저는 방에만 박혀있었어요.

곧30살인데

자식도리를 하는게 좀 버거운 것 같아요,,

손절하신분들은 이유가 뭐이며

손절하시고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래 글은

제이야기 같아서 가져왔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얼른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나가시길 추천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저는 같이 살고있지만 대화는 일절 안 하는 중이에요 (제딴엔 연을 끊은 것)
폭력적이고 가장역할 안 하고
(정신적 지지는 무슨 금전적 지지도 못 함)
그냥 흔히 생각하능 아빠의 역할은 1도 안 하는 사람이어서 한심하게 생각하다가 20초중반 되었는데도 저한테 썅년 미친년 시발년 남발하길래 없던 정도 떨어져서 연 끊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