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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 용돈 문제로 다투고 있습니다 (장문)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9-19 02:00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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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정사가 아내보다 복잡해요

어머니랑 아버지는 제가 어릴때 이혼해서 따로 살아왔고 군대다녀온 이후에는 서울로와서 아버지랑 저는 함께 일하며 아버지 집에서 살아왔습니다

어릴때 아버지가 사업이 잘 안되셔서 중학생때까지는 거의 어머니 혼자 버시는 최저임금으로 동생이랑 생활해왔어요

고등학생 되어서는 아버지가 사업이 잘 풀리셔서 저희 생활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구요

성인이되서는 감사하게도 지원을 받을수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도 딱히 할일이 없어서 일찍이 아버지 사무실에서 일을 배웠습니다

25살정도부터는 소득이 또래에 비해서는 많아져서 어머니한테 매달 50만원씩 보내드려왔어요

문제는 결혼이죠..

제가 30살에 결혼해서 올해로 결혼 3년차에 아이는 돌이 지났구요

아내 육아휴직기간에는 제 소득으로는 저축하기가 힘들어서 아내랑 제 어머니한테만 보내는 용돈 50만원으로 트러블이 생긴적이 있습니다

(아내가 복직하기전까지는 저축을 거의 못했습니다 한달에 100만원 저축했어요)

그렇게 넘어가나 싶었는데 이번 추석연휴에 어머니를 뵙고 귀가길에 제가 어머니에게 어머니집은 나중에 주택연금을 받으시던지 편하게 쓰시라고 말씀드린게 화근이였어요..

아내가 어머니 용돈 이야기를 꺼내길래제가 50씩 보내드리는걸 나중에 어머니 집도 우리 재산아니냐 저축한다 생각하는식으로 말하며 넘어간적이 있거든요..

아내랑 저는 맞벌이로 번 소득을 같이 통장에 모으고 서로 같은 용돈을 생활비외로 20만원씩 가져가고 있습니다

아내는 약 350만원 저는 60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아내 쪽 집안에서는 5천만원 저희 아버지가 3억 지원해주셨구요

저는 서로 환경이 다르고 소득이 다르니 양가에 똑같이 해주고 받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지않냐고 말해도 이해하기 어려워하더라구요..

장인장모님댁은 재산은 없으시나 소득이 높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50씩 드리는 이유도 집을 사셔서고요..(집값 오르기전 막차 타셨습니다) 소득이 낮으십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저희 어머니 용돈을 끊고 제가 알아서 할테니 나중에 우리 아버지 재산과 어머니 재산이 받을게 있다면 내가 다 가지겠다 말하니까 또 고민을 합니다...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되고 갑갑하게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 어머니 계속 50만원 계속 드리는게 힘들까요?

(아내랑 의견이 안 좁혀져서 허락 맡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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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3억 벌이 두 배 양심이 없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