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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했는데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9-17 01:00 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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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뒤 2년이지만 어제부로 길고 긴 인연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정말 서로를 많이 사랑했고 둘다 말로는 표현을 못하는 성격이라 행동으로 노력했고 그렇기에 2년간 거의 매일 만나듯이 하다보니 1주일에 5회 전후로 만나며 2년을 만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정말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던 사람입니다..

만나오며 분명 성향이 안 맞는 부분도 있었고.. 무엇보다 진지한 대화가 잘 안되는 것에 있어 늘 생각이 많았지만 결국 대화가 잘 안 통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고 개선하는 진중한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았던게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저희는 20대 후반이고 여자친구는 저와 너무나 결혼하고싶어하고 결혼얘기를 자주 꺼냈지만 저는 당장에 현실에 집중하고 30대 초반에 결혼을 하는게 좋다라고 생각했지만 여친은 최대한 빨리 하고싶어했고 무엇보다 여친은 모아둔돈이 크게 없지만 결혼하고싶어함에 있어 부담감과 조금은 철이 없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결혼얘기가 나오면 너무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조금은 빙빙 둘러대기도 했네요 ..

이러한 이유에서는 어쩌면 속이 후련하기도 한 감정이 분명히 있지만.. 또 한편으론 정말 제 삶의 일부나 마찬가지인 사람이 당장 내일 없다는 생각에 막막하고 먹먹하기도 한 그런 기분입니다..

제 삶에 이 사람이 어떤 영향을 주고 얼마나 들어와있는지 알고, 상대방 삶에도 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기에 이 사람이 없는 제 삶, 제가 없는 이사람의 삶을 생각하면 정말 답답하고 두렵습니다..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의 노력의 노력까지 다 했고 그렇기에 후회는 없지만 괜시리 미련은 남네요.. 미래를 그리긴 어려운 사람이었지만 당장에 너무 사랑하는 사람과 끝을 받아들이는게 맞겠죠 ..? 이별의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슴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정신도 없고 생각도 많아서 가독성이 떨어지게끔 글을 쓴 것 같아 제성함미다 ,,,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거기 자체의 느낌이 좋은것도 있고 서로 느끼는 타이밍이 비슷한것도 있고 다양하져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남자도 꽉 끼는 느낌이 있음 + 여자 테크닉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넣었을때 꽉차는느낌요 동굴이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