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부모님 부양한다는 생각으로 사나요? > 질문 답변

다들 부모님 부양한다는 생각으로 사나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9-15 11:30 댓글 10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늦은 나이에 사회에 진입하고 사람들 만나고 그러다 보니

옷도 사고 피부관리도 하고

얼마 전엔 헬스도 해보고 싶어서 오히려 월급 이상을 써버리기도 했네요.

(헬스는 20회 끊고 피티에게 호구당해서 돈만 날림, 유산소만 시키고)

매달 가계부를 적고 있는데 이 월급으로 아껴 쓰면 나 혼자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늙어가는 부모님을 보니 앞으로는 나 혼자가 아니라 부모님을 어떻게 해야 되나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그러면 아주 작게 잡아도 월급의 절반은 저축해야 그나마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데

옷 좀 허름하게 입고 다니고 먹을 거 안 먹으면 가능은 할 것 같아요.

근데 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예쁜 옷을 입어보고 싶은데

혹시나 여자친구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지푸라기를 잡고 싶은 심정인 거죠.

20대~34세까지 꾸미거나 어울리지 못하고 골방에서 암울하게 보냈는데

얼마 남지 않은 청춘의 끝자락을 포기하고 극단적으로 미래만을 생각하기에는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한 것 같아서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형님 마인드는 6080까지 청춘이에요 걱정마세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앞가림부터 잘하고 헤야할 고민같네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열받는 일이 있어서 2주연속 안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주는 복귀해볼까 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교회 옮길생각은 없어요? 아니면 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