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분들 이런 경우 기분 나쁜게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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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이 키우고 있는 집입니다.
일정이 갑자기 변동되면서, 두달 후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시간이 빠듯해서 그러는지 하루종일 컨텍해도 맘에드는 이사업체, 입주청소 업체는 이미 마감이라 좀 기운빠지는 하루였습니다.
(신축 입주, 어린 아이 있어서 청소도 그렇고 일정이 빡쎌 것 같은 이사)
육퇴 후 와이프가 주방 서랍장 같은걸 알아보길래
그거 살거냐고 물으니까
세탁실 자리에 분리수거랑 수납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서 이것저것 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생각할 땐 지금 그런게 급한게 아닌데
디테일한걸 보고 있길래
그런거는 지금 할게 아니니까 커튼 좀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원래 커튼은 와이프가 알아보기로 함)
그랬더니 자기도 이사에 좀 들떠서 이것저것 생각난 김에 찾아봤던건데
생각없는 사람 취급해서 기분 나쁘다고 하네요.
자기가 하는건 다 중요한 일이고, 내가 하는건 쓸데없어 보이냐고 하는데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해야 할 걸 하는게 순서가 맞지 않나요?
그래서 그냥
다 니가 할래? 해버렸더니 기가 차 합니다.
저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쁠 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