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분들 이런 경우 기분 나쁜게 맞습니까? > 질문 답변

기혼분들 이런 경우 기분 나쁜게 맞습니까?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9-08 22:00 댓글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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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이 키우고 있는 집입니다.

일정이 갑자기 변동되면서, 두달 후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시간이 빠듯해서 그러는지 하루종일 컨텍해도 맘에드는 이사업체, 입주청소 업체는 이미 마감이라 좀 기운빠지는 하루였습니다.

(신축 입주, 어린 아이 있어서 청소도 그렇고 일정이 빡쎌 것 같은 이사)

육퇴 후 와이프가 주방 서랍장 같은걸 알아보길래

그거 살거냐고 물으니까

세탁실 자리에 분리수거랑 수납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서 이것저것 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생각할 땐 지금 그런게 급한게 아닌데

디테일한걸 보고 있길래

그런거는 지금 할게 아니니까 커튼 좀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원래 커튼은 와이프가 알아보기로 함)

그랬더니 자기도 이사에 좀 들떠서 이것저것 생각난 김에 찾아봤던건데

생각없는 사람 취급해서 기분 나쁘다고 하네요.

자기가 하는건 다 중요한 일이고, 내가 하는건 쓸데없어 보이냐고 하는데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해야 할 걸 하는게 순서가 맞지 않나요?

그래서 그냥

다 니가 할래? 해버렸더니 기가 차 합니다.

저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쁠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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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글만 봐서는 모르죠 말투며 그런걸 들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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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이 맞긴 한데 표현이 좋게 하신건 아닌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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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알아보는데 뭐 시간 엄청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좋게 말씀하셔서 내일이든 바로 알아보게끔 할 수도 있는 건데 당연히 기분 나쁘죠 ㅎㅎ 그냥 이사 하니까 설렌 마음으로 이것저것 보고 있구나 하며 귀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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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는 귀엽게 강아지처럼 잘 달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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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세우고 업체선정하는건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되는거 아니예요? 아니면 처음부터 이사업체 청소업체는 내가 예약할테니까 너는 ㅇㅇ을 맡아라고 말을 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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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저녁시간이라 업체 연락할 시간도 아닌데 뭐가 그리 급하셨어요??? 저는 신랑이 바쁘니까 제가 나서서 다 알아보고 있는데도 불만 없이 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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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둘 다 피곤하니 말투가 좋게 나가질 못한거 같은데요. 커튼도 분리수거도 다 중요한 일이니까 상대가 뭐 보고있음 같이 봐주고 또 커튼도 보게 구슬리고 그러심 될 거 같아요. 그땐 지칠때가 많아서 사소한 말투때문에도 많이 다투더라구요. 그냥 들뜨고 설레는 마음을 두 분 다 즐겨보세요. 저도 피곤할 땐 틱틱대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좀 객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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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와이프분 지극히 이해갑니다. 설레어서 이거저거 알아볼 수 있죠. 본인 일을 기한 내에 못해낸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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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축입주했는데 입주전부터 오늘의집 계속 들어가고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해야지 계획하고..엄청 설레고 그런마음 이해해요ㅠㅠ 그냥 커튼 먼저 봐달라고 좋게 이야기 하셨어도될거같은데요? 그리고 커튼도 입주하고 해도 늦지않는 것들중 하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