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은 너무 좋으신데.. (유부남분들 이 상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질문 답변

시부모님은 너무 좋으신데.. (유부남분들 이 상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9-02 14:00 댓글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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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때문에 매번 트러블이 생겨요..

보통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남자들이 굽지 않나요?

여자 테이블 남자 테이블로 나뉘어서 남자테이블은 형제+시아버지는 술 드신다고 제 남편이 굽고

저희 테이블에는 어머니랑 형님, 제가 앉았는데

형님이 계속 굽게 됐어요. ㅠ 근데 제가 너무 불편해서 제가 굽겠다고 몇차례나 집게 달라 말씀드렷는데 괜찮다 먹어라 하셔서 제가 형님 계속 쌈싸드리고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가시방석처럼 불편하게 식사 자리를 끝냈어요.

근데 도중에 옆테이블의 시아주버님이 와이프만 굽는게 신경쓰이니까

아주버님 : 돌아가몀서 구워라.

시어머니 : 내가 구울게

아주버님 : 아니지 엄마는 젤 마지막차례지

(저한테 구우라는거죠) ㅋㅋ

이런식으로 눈치를 계속 주더라고요.

근데 저도 거기서 제가 굽는게 맞다는 것도 알고 아주버님 마음도 이해는 되는데 제가 시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서 낭창하게 먹기만 한 것도 아닌데 좀 억울하기도 하고 그렇게 와이프가 걱정되면 자기가 구우면 안되나? 이런 반감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그 자리 자체가 할아버지 제사때문에 모인 자리였는데 천쥬교라 제사를 따로 지내지않고 성당에 다 같이 미사참례하는것으로 제사를 대신했어요.

근데 아주버님네는 성당에 아예 안오고 저녁먹을 시간에 맞춰서 왔다가 저녁먹고 좀 시간 보내다가 가셨어요.

그렇게 아버지 동생이랑 술도 한잔하고싶고 그러면 여유있게 왔어야지 자기는 술 마셔야하니 저한테 고기구우라고 눈치주는게 좀 유치하게 느껴집니다.

저라면 제수한테 눈치주기보다 와이프랑 자리 바꾸고 제가 굽거나 동생을 시켰을 것 같거든요.

설거지는 제가 하려고 거실에서 좀 쉬시라했는디 어머니가 절대 못하게 하셔서 뒷정리하고 상에 튄 기름 닦고있었어요. (저는 차라리 제가 일하는게 욕먹을것도 없고 마음 편한데 자뀨 못하게 하니 가시방석이었어요)

엄마가 설거지하는게 또 마음쓰이니 엄마옆에서 이런건 좀 시켜라! 이러면서 눈치주는건지 또 한참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설거지 하는게 싫으면 자기가 하면 될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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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쪽 테이블도 돌아가면서 굽던가요?
꼰대 마인드 이신듯요~
저 같으면 알아서 굽어서 먹게하고 와이프가 고기 굽느라 고생 많으니 제가 쌈 싸서 한입주겠네요~ㅋㅋㅋ
돌아가며 구워라~ 어머니는 마지막 차례다라는 말이 가족 모인자리에서 분위기 망치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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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저 주세여! 아주버님 눈치보여서  제가 못앉아있겠어요!!! 아주버님 됐죠?? 만족하시죠????? 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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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배웠습니다ㅋㅋ 이렇게 당하고만 못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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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마지막 차례지?ㅋㅋㅋㅋㅋ
저런 말 하는데 아무 소리 안하는 가족 모두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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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분명 저가족 전체가 한통속인거 알아서 그 형님도 끝까지 자기가 하는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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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는 주방가서 가위집게 가져와서 같이 하면 됩니다 님도 좀 유도리가 없음 그거 진짜 내가하고 싶으면 뺏으면 되거나 (안준다는사람 vs. 뺏는사람 둘다 진심일때 무조건 뺏기게 돼있음) 아님 집게하나 더 가져와서 하면 되는거 아니오
아주버님은 우쭈쭈 해주면 그냥 병ㅅ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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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가 없었오요. 그리고 엄빠집이면 막무가내로 뺏는게 되는데 제 나와바리가 아니라 아직 그게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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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는이게 아닌건 알지만) 형님은 님 물맥일라고 하는게 아니라 자기신랑색히랑 그집안 분위기 자체에 신물이나서 너라도편히먹으라는 마음으로하는거같아여. 신랑색히보라고 자기가 시위하듯이 구운거같기도하구여 님이랑 형님은 불편할거없어여 이거는 그리고 남편한테도 쪼르르가서 일러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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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뭘 굽는것까지 참견해요 진짜 꼴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