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결정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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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별로 의미있는 만남도 없고 지치기도 하고 쉬다가 오랜만에 결정사를 다시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매니저가 직접 사과까지 한 만남이 있어서 한번 써봐요 ㅋㅋㅋㅋㅋ
날이 한참 좋을때 매니저님이 절 애타게 만나고 싶어하는 분이 있다고 미차감 만남으로 만나보시는건 어떠냐고 연락이 왔어요!
준수한 외모, 준수한 직장 다니시는분이셨는데 이분이 제 소개팅 인생에 레전드를 쓰셨습니다..
첫만남은 근무 끝나고 너무 짧게 만나서 한번은 더 만나야겠다 싶었고 그렇게 에프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만남에서.. 직장 동료들을 욕하면서 'ㅈㄴ ㅈ같다'라는 좀 과격한 언행을 사용하더라구요...
소개팅 자리에서 이런 말 사용하시는게 맞나.. 싶어서 자리를 빨리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밥만 먹고 마무리 중에 가는길이 같으니 역까진 같이 가자고 하셔서 뭐 별거 아니니 그러자고 했어요.
그런데 올리브영만 잠깐 들르자고 해서 들어갔죠..
이것저것 고르시더니 하는말이 '올영은 엄카가 국룰인거 아시죠?!'라는 말에 참 어린 분이시구나.. 생각하며 집에 갔습니다.
그렇게 더는 연락 안해야지 마음 먹었는데 또 약속을 잡는 카톡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정중하게 우리는 좀 안맞는거 같다 좋은분 만나시라고 답장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게 안맞는지 만나서 설명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흙
그냥 솔직히 말하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 제가 느낀 감정을 말하고 연락은 안하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카톡으로 비난이 시작되더라구요 ㅠㅠ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다고 하고 차단 했죠.. 그랬더니 문자로 시작된 비난....
번호도 차단... 그 후에... 모르는 새 번호로 시작된 비난....
이대로는 도저히 끝나지 않을거같아서 모든 내용을 매니저한테 공유하고 연락 더 오지 않게 조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어도 그런분이 있을수 있다고 세상에 사람이 참 많다고 일관하시던 매니저, 결정사에서 너무 죄송하다면서 전화 오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결정사에서 인성을 알고 미리 차단할 수 있는것도 아니니 괜찮다고 하고 끊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사람 만나는게 참 어렵습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