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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시절 이거 여자애가 저 좋아한거인가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20 12:30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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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때 같은반

할머니 같이 생긴 되게 못생기고 좀 엽기적인 여자애 있었는데

짝궁이 됬었거든요

저는 성격이 내성적이라 여자랑 말도 잘 못하고 그랬는데

쟤는 좀 만만해 보여서였는지 제가 막 말걸음

그래서 서로 약간 티격태격 하며 지냈는데

친구가 막 놀림 이쁜 여자애랑은 말도못하고 저런 못생긴 여자랑 잘논다고

저도 갑자기 뒷통수를 얻어맞은거 같은 깨달음이 생기고 쪽팔린 수치심이 밀려와서

그뒤로 그 여자애랑 말 안함... 짝궁 여자애는 계속 저한테 말걸라하고 그랬는데 제가 무시한듯(잘기억안남)

그 뒤로 초등학교 중학교 같은 학교 가는 바람에 그 여자애랑 같은 반이 종종 되었는데

저는 진짜 초3이후로 걔랑 절대 말도 안하고 개무시했는데

걔는 그 뒤로도 계속 말걸고 장난걸고 저를 되게 의식하는 느낌?..일거수 일투족을....

참고로 걔도 교우관계 좁고 친구 별로 없고

남자랑은 당연히 말도 안하고 그냥 있는듯 없는듯 그런 학생이였음

그리고

제가 중2때 약간 반에서 왕따당했는데

남자애들이 막 저 놀리고 그러니까 그 여자애도 또 제 주변 어슬렁거리다가 그거 보고

만화에 나오는 엽기적인 사악한 아줌마(?)에 빙의하더니 "하하하하하 에헤ㅔ헤헷!" 이러면서 큰소리로 웃더라고요

남자애들이 그거 보고 어이없어가지고 벙찐 표정으로.. "쟤 뭐냐..." 이럼

그 여자애도 그제서야 상황 파악됬는지 민망한 표정하면서.."아,아니..으억..." 이러고

무슨 만화의 한장면 같음

그 예전에 달려라 하니였나 체조소녀 하니 였나 만화에 보면 홍두께 따라다니는 엽기적인 아줌마 오크 있죠? 그런 느낌....

인간 자체가 좀 엽기적, 외모 뿐만 아니라....

저는 걔 진짜 싫고 자꾸 말걸어서 쪽팔렸는데.....

걔는 겉으로는 아닌척하지만 그게 저를 좋아하니까 저를 자꾸 의식하고 말걸고 이런게 너무 눈에 보이더라고요....

그게 너무 쪽팔렸음.... 제가 도끼병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너무 눈에 보이는 그런거 있잖아요....

살면서 간혹가다 되게 못생긴여자가 저를 좋아하는 경우가 몇번있었는데...

제 외모가 못생긴 여자들이 끌려하는 뭔가가 있는거 같음... 성격이 내성적이라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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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싫음 ㅠ 왜 그런애들만 나를 좋아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