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이면 모든걸 다하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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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같은회사 맞벌이고 제가(아내) 난임으로
시험관을 하면서 작년9월부터 휴직중인데
남편은 집에오면 아무것도 안합니다.
집에오면 바로 티비보던가 핸드폰하던가 게임을하고
저는 밥차려서 놓고 다먹으면치우고 설거지하구요.
주말에도 집안일은 모두 제가. 유일하게 재활용 버리는거
하나해줍니다.
시험관하면서 너무 몸도 마음도 힘들고(벌써 10회차)
남편한테 배아 이식했을때만이라도 조금만 도와달라해도
알았다고 말만하고 아무것도 안해요.
자기가 벗은 팬티하나도 빨래통 넣는적이 손에 꼽습니다.
이번달도 시험관 이식한게 며칠전에 또 실패해서
어제 경주에 유명한 한의원에 혼자 왕복8시간 운전해서
약 지어오느라 몸살이 왔는데도
남편은 집에오자마자 티비켜고 게임을하네요
밥차리다가 너무화가나서 짜증내고 게임좀 하지말라고
소리치니까 혼자 씩씩대더니 집을 가가서 새벽2시에
들어와 쇼파에서 자네요.
일시적 전업이지만
이게 맞아요? 시험관 고차수가 되면서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데
남편은 회사다녀왔으니 집에서는 모든 수발다 제가
들어야하는게 맞는거고 제가 잘못생각하는걸까요?
솔직히 맞벌이할때도 집안일은 제가 90프로하긴 했어요.
그래도 시험관하면 좀 도와줄거라 기대했는데..
아무리 도와달라해도 꿈쩍안하는 남편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