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하고 사촌과 축의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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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수정해서 다시 올려요.
최근에 결혼하면서 생긴 트러블인데 잘잘못 판단좀 부탁드려요…
1. 사촌과 친구를 소개팅 시켜줘서 5년 정도 연애 후 속도위반으로 결혼 골인. 5년 동안 둘이 싸울때마다 양쪽 케어해주느라 스트레스 겁나 받았음
1-1. 어쨌든 결혼 주선한 셈이니 옷한벌 정도 기대했지만 돈이 없다면서 20만원으로 퉁… 그럴수 있지..
1-2. 난 두 사람에게 축의금은 따로 안했음. 내가 미혼이기도 했고 사촌 결혼식이니 부모님이 축의 많이하셨음(친구한텐 해줄걸 조금 후회 중…그땐 주선비 약소하게 받은거랑 두사람한테서 받은 스트레스 땜에 축의생각이 안들었음)
1-3. 100일 채 안된 남친이 지나가던 길에 식장 들려서 약소하게 3만원 축의하고 자리만 지키다 나랑 같이 식사 안하고 데이트감
2. 시간이 흘러서 나도 위의 남친이랑 결혼하게 됨
2-1. 사촌 부부는 5만원 축의하고 밥까지 먹고 감
2-2. 축의금보고나서 내가 왜 5만원만 했냐고 물어봄.
사촌 왈 , 우리 부모님이 많이 하셨을거다. 요즘 돈이 없어서 조금 밖에 못했다 함. 예전에 남편 분이 3만원 축의한거 결혼식 식비도 안되는데 왜준건지 잘 모르겠지만 우린 그래도 5만원 축의한거다. 게다가 너도 나한테나 아내(친구)한테 축의안했지 않냐
2-3. 내가 경우가 다르지않냐고 따짐. 통상적으로 결혼하고 일가를 이뤘으면 부모님이랑 따로 축의를 해야지. 게다가 5만원에 어른 2명이 밥까지 먹는게 셈이 맞냐. 우리가 너네 결혼식때 언제 밥먹기나 했냐,,, 돈없다면서 주선비 약소하게 준것도 그렇고 애기 장난감 잔뜩사고 인스타 올린거 다 봤는데 돈이 없다는게 이유가 되냐;;
따지니 납득못하는 얼굴로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마지못해서 하는게 눈에 보여서 승질나요.
남편이 저랑 만나기 시작하던 무렵에 낸 3만원 축의금.
물론, 크기는 작죠. 전 이번에 결혼하면서 잠깐이라도 들려서 얼굴 비추어 주시고 작게라도 축의해주시고 가시는 분들한테 감사한 마음부터 들었는데 얘는 아니었나 보네요.
이쯤되니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나 싶어서 어지럽네요.
아무튼 긴글 봐주신 분들 감사하고,, 의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