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정신과 다닌다고 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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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믿고 결혼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할것 같다고 말했어요(우울증 아님)
근데 저도 알죠 이 상황을 상대한테 100% 공감 이해해달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다면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줄순 있으니까요..
근데 괜히 말했나 싶어서 시간 되돌리고 싶어요
물론 상대는 제게 응원과 위로를 해줬지만
걱정과 위로보단 본인이 겪지 않은 상황이니 이해가 어렵기도 하고 위로가 어려워보이는게 느껴지고 본인은 조심스럽다고 하는데..
제가 최근에 이런일로 힘들었다라고 하니
내가 봤을땐 너가 덜 힘든거 같은데? 내가 힘들면 안그럴거 같은데? 라고 말해버리는 상대 때문에 그 자리에서 울어버렸네요..
불안증 때문에 식이장애까지 생겨서 나도 모르게 폭식을 한다고 했더니 진짜 힘들면 그런 생각도 안든다고 순간 괜히 말했나 싶어요
괜히 상대도 불편하게 만들고 저도 너무 속상하고 ㅠㅠㅠ
이해를 바라면 안되는데 저도 말하면서 공감 못해주니 울어버려서
얼마나 상대도 불편했을까요 흑흑
제가 상대방이라도 온전한 사람 만나고 싶을듯 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