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진로문제 남자분들 시각에서 조언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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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한의사이고 개원을 준비하면서 페이를 하고 있어요
개원 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남편과 저의 가치관 차이가 커서 고민입니다
남편은 야망이 크고 욕심이 많으나 겁이 많아요
매우 신중한 성격이고 똑똑합니다
일이 본인의 행복에 많은 것을 차지하는 사람이에요
개원을 한다면 1-2명 정도는 페이를 둔 병원을 열고 싶어해요 크게 잘 될 자리를 찾는거죠..ㅠㅠ
그런데 본인 눈에 저희가 사는 지역은 별로 성에 차는 곳이 없다고 생각하나봐요
한의과가 있는 지역이라 워낙 한의원이 많아요ㅠㅠ
자리 찾는게 길어지다보니 큰 한의원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계속 타지역으로 가고 싶다고 그래요.. 타지역이 경쟁이 덜하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한의원이 잘 되어서 원장으로 4-5일 진료하는게 쉬는 날도 있고 가족을 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ㅠㅠ(남자분들 시각은 이게 맞나요????ㅠㅠㅠ)
그런데 저는 직장이동으로 타지역으로 옮길 수는 있으나 확실하지 않고 친정이 있어야 육아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라
타지역으로 가는 걸 말리게 됩니다
충분히 혼자하는 한의원 하면 되는데 왜저렇게 욕심을 부리는지..
자본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럴 배포도 안되면서 옆에서 스트레스는 가득 안고 예민해져 있습니다..
저는 돈이 중요한 사람이 아니고 가정적인 남편이 더 좋아요ㅠㅠㅠ
원래 있던 지역에서 1인 원장으로 하면 안되는건지
제가 남편의 꿈을 말리는건지 너무 답답하네요
남자들은 이런 야망이 있나요
결혼하면 아내 말도 좀 듣고 현실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힘드네요..
님들 같으면 남편이 하는 대로 뭘하든 가만 놔두시나요..? 저는 타지역 가는걸 말리고 1인으로 하자고 설득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점점 다툼이 잦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