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한건지 엄마가 숨막히는 타입인지;
-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7년을 내내 일하다가 이제 좀 실업급여 받으며 쉬게 됐어요. 엄마도 실업급여 받는 중이라 둘이 집에잇는 시간이 많앗고 개인주의/ 독립적인 제 성향 탓에 같이 잇는게 되게 괴로웠네요
저는 이제 곧 자격증 수업 때문에 1년을 학원 다녀야 하고 7년을 일 한 것에 비해 노는 시간은 단 두달... 너무 짧앗어요
두달만 ... 쉬기에도 부족하고 데이트하기도 부족하고 놀기도 부족햇고요
그러는 동안 못논거 못쉰거 다 하려니 엄마랑은 정작 시간을 잘 못보냈어요. 그렇다고 아예 안다닌건 아닌데 제가 엄마를 싫어해요. 간섭이 지나치게 심하고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아서 저는 꼭 투명케이스에 갇힌 인형느낌 들엇고요; 같이 잇는게 그냥 싫어요.
놀러 다닌것도 많진 않지만 당일로 다녀온적 두어번 있는데 제가 이제 곧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야 하눈데 갑자기 저한테 엄마랑 시간 안보내줬다고 타박하고 질타하는겁니다;
노는게 좋아하는게 아빠같다고요
저는 엄마가 저러니 아빠가 밖에 나가고 엄마를 피하는게 너무 이해되던데요..?
아빠는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물론 아빠인데 그러는건 엄마입장에서 매우 별로이겟지만 저는 성인인 자녀고 엄마도 성인이잖아요?ㅋㅋㅋ혼자 뭘 좀 배우거나 어딜 다녀야지 왜 나가지도 않으면서 그걸 가족한테 풀려 하는짘ㅋㅋㅋ
(둘이 사이가 나빠서 대화를 잘 안해요)
화나서
7년이나 일하고, 공부하거나 취업하거나 결혼하면 돌아오지 않을 시간동안 내가 쉬고싶은대로 쉰게 왜 엄마가 타박할 일이냐고, 싸웠어요. 지역 근방이라도 다니고 같이 밥먹고 커피마시고 다닌건 그럼 같이 시간 보내준게 아닌가요? 본인이 원하는 만큼 더 같이 잇어주지 않앗다고 저러는게 엄마가 아니라 자식키우는 기분이에요.
저에 대한 존중은 없으면서 본인 하고싶은 것만 저랑 하려 하는...
왜 성인 다되서 인간관계, 사회활동 하려는 딸에게 자꾸 들러붙고 의지하려는지 짜증만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