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한건지 엄마가 숨막히는 타입인지; > 질문 답변

제가 너무한건지 엄마가 숨막히는 타입인지;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07 14:00 댓글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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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내내 일하다가 이제 좀 실업급여 받으며 쉬게 됐어요. 엄마도 실업급여 받는 중이라 둘이 집에잇는 시간이 많앗고 개인주의/ 독립적인 제 성향 탓에 같이 잇는게 되게 괴로웠네요

저는 이제 곧 자격증 수업 때문에 1년을 학원 다녀야 하고 7년을 일 한 것에 비해 노는 시간은 단 두달... 너무 짧앗어요

두달만 ... 쉬기에도 부족하고 데이트하기도 부족하고 놀기도 부족햇고요

그러는 동안 못논거 못쉰거 다 하려니 엄마랑은 정작 시간을 잘 못보냈어요. 그렇다고 아예 안다닌건 아닌데 제가 엄마를 싫어해요. 간섭이 지나치게 심하고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아서 저는 꼭 투명케이스에 갇힌 인형느낌 들엇고요; 같이 잇는게 그냥 싫어요.

놀러 다닌것도 많진 않지만 당일로 다녀온적 두어번 있는데 제가 이제 곧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야 하눈데 갑자기 저한테 엄마랑 시간 안보내줬다고 타박하고 질타하는겁니다;

노는게 좋아하는게 아빠같다고요

저는 엄마가 저러니 아빠가 밖에 나가고 엄마를 피하는게 너무 이해되던데요..?

아빠는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물론 아빠인데 그러는건 엄마입장에서 매우 별로이겟지만 저는 성인인 자녀고 엄마도 성인이잖아요?ㅋㅋㅋ혼자 뭘 좀 배우거나 어딜 다녀야지 왜 나가지도 않으면서 그걸 가족한테 풀려 하는짘ㅋㅋㅋ

(둘이 사이가 나빠서 대화를 잘 안해요)

화나서

7년이나 일하고, 공부하거나 취업하거나 결혼하면 돌아오지 않을 시간동안 내가 쉬고싶은대로 쉰게 왜 엄마가 타박할 일이냐고, 싸웠어요. 지역 근방이라도 다니고 같이 밥먹고 커피마시고 다닌건 그럼 같이 시간 보내준게 아닌가요? 본인이 원하는 만큼 더 같이 잇어주지 않앗다고 저러는게 엄마가 아니라 자식키우는 기분이에요.

저에 대한 존중은 없으면서 본인 하고싶은 것만 저랑 하려 하는...

왜 성인 다되서 인간관계, 사회활동 하려는 딸에게 자꾸 들러붙고 의지하려는지 짜증만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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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겟어요  원래 저러는것도 잇긴 한데 몇년이나 가는거면 갱년기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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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딸에게 라고 써있네요
저도 자취8년만에 부모님과 함께 살구 싶어서 집 들어갔다가 1달 같이 살고 다시 자취하고 있어요 부모님 눈에는 나이 상관없이 평생 딸이에요
따로 살고 자주 집에 가면 사이 좋아요ㅎㅎㅎㅠ
제가 느낀 건 엄마도 외롭고 심심하니 딸에게 기대하게 되고 관심갖게 되는 것 같아요 집에만 계시면 더 심하겠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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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좀 배우라고 해도 안하고 취미를 하라 해도 안하고 오로지 집에만 틀어박혀서 저한테만 저래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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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자식을 좀 뇌주셔야할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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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서 만날친구나 취미가 딱히 없으신 분들이 가지는 외로움은 상상이상일거에요.
의사소통다운 소통이 가족이 전부인 분들은 더더욱 집착할수있을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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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엄마도 외가에서 연락오면 자꾸 본인 찾는게 스트레스라며 피합니다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ㅅ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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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어머니도한번쯤 자기행동 돌아보셔야할거같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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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 ~ 다정하게 말해줘 ,하고싶으신거있으면 이야기해줘요 감정적으로하면 나도 서운해! 하는편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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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서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시는것 같은데 그러지 않은것에 서운함을 느끼시는것 같네요.. 어디서부터 틀어진지는 모르지만 둘이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합의점을 찾아보시는게 어떠신가요? 보면 글쓴님이 어머니를 그냥 싫어하시는것 같은데 평생 어머니 안보고 살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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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보고 살고싶어요
2년?1년반? 전에 제가 연애할때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그때 꽤 크게 틀어졌네요 나름 결혼 생각하던 남자였는데 남자 도망갓어요 엄마가 자꾸 저한테 저러니까 제가 못미덥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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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사세요 자녀가 성인이면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하고, 그래야 자식도 부모와 편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죠 아직도 일일히 모든것에 관여하고 싶어하신다면 본인은 사랑이겠지만 자식은 고통이고 괴로움이죠. 따로살고 한달에 한두번 찾아뵈세요
"죽도록 고생해 키웠더니 부모를 저버리고 나가 살겠다고 하다니" 이런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그럼뭐 80살에도 100살부모랑 살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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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격증 따고 취업할때도 방 가계약 먼저 하고 통보 하려구요 그냥 나간다 햇을때도 엄청 반대햇으니, 첨부터 반대가 아니라 자녀가 성장하고 독립하길 원햇으면 존중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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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어딘지 알면 매일저녁 퇴근하고 집가면 어머님 와계실걸요 청소해주러 온거라고
직장을 아예 타지역으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