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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안 맞는 부분(길어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8-01 03:00 댓글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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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안맞는 부분이 생겼는데 원래 제 성향이 하나둘 안맞맞는거 보이면 단점만 보게되고 싸우게

되면 말은 좋게 끝나도 마음 불편하게 자꾸 생각하게

되요 내 사람이 맞을까 맞춰가야하는데 바꾸고 싶지도 않고 앞으로 또 이런 모습 보면 너무 스트레스 받을것 같고 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는데 회피형은 아닌데 다툼에 취약해요. 눈물나고 심장이 너무 떨려요

그래서 최대한 안싸우고 싶은건데 상대는 싸우면서 맞춰가는거라고 자기주장을 곧 잘 말해요. 전 주장 강하면 더 강하게 나가는걸 하기가 싫고 못해요. 예전에 불 같이 싸우는 연애 한번 하고선 다툼이 다 좋은건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다투면서 성장하는거라며 주장 안굽히는 상대

최대한 안다투고 부정적인 감정 안느끼고 싶어 하는 저

헤어지는 것 말고 저희가 뭘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 경험담이 잇으시다면 말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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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지 않으면 변화를 기대할 수 없어요 상처 받지 않으려고 맞닥뜨리지 않으면 온실 속 화초처럼 수동적인 연애밖에 못해요 사랑하면 부딪혀보고 맞춰가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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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란게 고성이 가고 주먹이 오가는 싸움만 있는게 아니에요
건강하게 의견을 주고 받고 있는 것을 목표로 대화하세요
그게 꼭 싸움으로 표출될 필요는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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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세요... 제 연인도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맞는거 아는데 자꾸 한번 다투고 나면 헤어짐을 생각하게 되는건 왜일까요... 그냥 상처 안받고 싶은게 큰 것 같아요. 전 연애때 같이
소리도 질러보고 싸우고 했는데 정만 떨어졌거든요.... 어떻게 생각하며 변화해야할지 모르겟어요 뭐 부터 해야할지.. 말도 많이 아끼는 편인데 부딪히는 것부터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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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는 법,
거절 당해도 상처받지 않고 그저 팩트로 이해하는 법부터 연습하세요~

거절하는 것도 나또는 타인의 입장일 뿐이고
거절 당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누구의 입장이냐에 따라 충분히 이해 받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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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 다 하더라도 팩트로 이해해보라는거죠...? 제가 이해한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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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정되지 않았을 때 쟤는 저렇구나. 하고 쉼표를 가지세요

1. 왜냐하면 인생의 큰 사건을 겪지 않는 이상 사람은 바뀌지 않으니까요
2. 내가 호소를 하거나 땡깡을 부리거나 고성을 질러도 위와 같은 이유로 바뀌지 않으니까요
바뀌는 또는 바뀌지 않는 영역은 오로지 상대방의 몫이예요
3. 그냥 상대가 저렇다는 걸 인정하세요. 그렇게 쉼표의 시간을 통해 우리의 다름을 들여다 보고 내 사람인지 아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지 아닌지 이런것들도 님 선에서 생각해보세요. 이성적으로요.

상대가 싫고 아니라는데 다툰다고 어차피 풀릴일들이 아니니까요. 쉽게 바뀌는 부분이었다면 여기까지 안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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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이해하는 단계를 거치셔야 관계내에서도 성장하실거예요 자꾸 다툼이 싫어서 회피하시면 누굴 만나시던 이 단계에서 헤어질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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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진짜.. 맞아요... !! 그럼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상대가 강하게 주장을 내세울때 전 그 강한게 대화를 하고 싶지 않게 느껴져요 그래서 그냥 그래 니 주장이 맞아 생각하며 그 부분 너가 맞아 미안해 하고 급하게 마무리하고 끝나거든요 근데 상대는 싸워도 되니 내 의견을 말하래요. 근데 전 그 상황에서 제 의견이 생각도 안나고 말하기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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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신거 보고 제 의견 말하다보니 더 회피형 맞나봐요 싸우는게 두려워서 피하고 싶고... ㅠ 원래는 별것도 아닌걸로 싸워서 난리인 사람이었는데 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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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에서 머리가 하예지면 나는 원래 좀 그런 성향이다
니 의견 잘 알았고 나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줘라
나도 생각 정리되면 그때 이성적으로 내 마음 전달하고 싶다
하고 제가 말씀드린 쉼표의 시간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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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야겠어요 다시 쭉 읽어봤는데 이해가 잘 되었어요 천천히
시도해보려구요 깔끔하게 정리도 해주시고 질문도 또 받아주시고 상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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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한데 헤어지세요 어짜피 그렇게 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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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맞는 것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이러느니 덜 좋아도 잘 맞는 사람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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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저는 제가 만낫던 사람중 가장 잘 맞는 사람 제가 원하는 포인트를 가지고 잇는 사람을 만나서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데 안맞는 부분 1-2가지가 생겨서 맞추고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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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제 말투나 말에 서운한 부분을 말할때 강하게 말하는 편이라 저는 미안함 먼저보다는 지적당한다? 생각하고 제 입장을 먼저 얘기하게 되요

그리고 또 하나는 상대가 강하게 주장을 내세울때 저는 내기가 싫어져요 대화하는거라 생각하지
않아서요. 전 차분하게 말하고 싶운데 강하게 주장하면 말을 잘 안하게 되요 그럼 말 안하는 제가 또 서운하다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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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요....? 다툴때 제 주장이나 말도 조곤조곤 곧 잘하고 잠수나 말 안하기 이런건 안하는데.. 다툴때 상대가 목소리 커지거나 주장이 강해지면 알았어 내가 미안해 이랗게 되긴해요. 그래놓고 혼자 꿍한 마음 갖구 잇고요.... 다투는게 두려워요 전 큰소리만 나도 저한테는 상처거든요 그래서 피하나봐요 회피형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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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고치는건 불가능할꺼에요. 최대한 덜회피형으로 사시는수밖에.. 감정대로 살아가지마시고 좀더 이성적이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려해보세요. 다툴때 당연히 목소리 커질수있구요 상처 받을수있습니다. 다툴때는 의견도 한번 부딪혀도보고 싸워도보고 펑펑울어도보고 위로도 받아보고 해보세여. 너무 감정없이 조곤조곤 이야기만 하는것도 무서워요. 한편으론 마음에 담아두고 그렇게  상대의 점수를 깎아내리고..회피형분들이 이 멘탈이 정말정말 약해요. 그렇지만 연애도하고 결혼도 하시고 그러면 다들 지지고볶고 한다는데 지지는것조차 못합니다. 사람이 할수있는 온갖 감정들 다 경험하시고 표현하시고 사세요. 백마탄 왕자님처럼 자기한테 꼭맞는 사람이 있을거란 환상을 회피형분들이 하시는데 그런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좋은사람이라면 본인도 바뀌시고 많이많이 노력하셔야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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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부 동의합니다.... 불안형인줄 알았는데 회피형이었네요 심지어 극한 회피형도 만나서 상대가 얼마나 힘든지도 아는데 제가 좀 더 부딪혀애할 것 같아요 지지고 볶는 연애는 어린 시절 때만 해당되는 줄알았고 성숙한 연애를
해야만한다 건강하게 다툼을 해야한다 강박에만 살아왔는데 좀 더 날 것의 감정으로 부딪히는 연습을 해야겠네요 이해하기쉽게 설명해주샤서 감사해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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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는 방식이 어떤데요? 차분하게 각자 입장을 이야기하는정도에 이렇게 힘드신거면 자꾸 맞닥뜨리면서 이겨내셔야하고, 상대가 대화중에 거칠어지거나 윽박지르는 느낌이 있어서 힘드시면 고쳐달라고 해야죠.
오래 잘 만나려면 잘 싸우는게 중요해요.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는 싸움이 아니라, 내 입장을 말하고 니 입장도 들어보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너는 그게 서운했구나 나는 이게 서운하다. 우리 그럼 서로 이렇게 조심하자 결론을 내야 잘 싸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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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이긴한데 상대의 말투가 조곤조곤 하짐 않아요 굉장히 단호하고 제 행동을 지적하면서 말하는 경우에 저도 조곤조곤 나가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최대한 큰 소리 없이 의견 전달하는데 그 과정에서 상대에게 먼저 이해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먼저 하곤해요 이 부분에서 저는 마무리가 되어도 계속 꿍하게 남아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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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댓글에 쓰신것처럼 말하세요. 어떤 문제로 싸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부분은 상대가 고쳐야하는게 맞아요. 그 부분을 고쳐주면 나도 좀 더 내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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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비슷한 커플인데
이건 이니시 거는 쪽이 템포조절을 잘 해야함
상대가 갈등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유념하며 차분한 목소리로 천천히 간결하게 말해서 긴장도를 낮춰주는게 좋음
긴장하는 쪽도 상대가 나를 공격하려고 저런 말하는게 아니라는걸 계속 머리에 리마인딩 하는게 중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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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중요한 말 같아요 이거 상대랑 같이 말하면서 하고 싶은데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요.... 기분 좋을때 말해야할까요 지금은 다툰지 하루 지났는데 아직도 전 심장 뛰고 약간 지쳐있어요ㅠ 좀 나중에 말하는게 낫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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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걍 쉬시고 나중에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한 대화 하실 때


-상대가 목소리가 커지거나 말을 끊거나하면 뇌정지가 와서 갈등 해결을 못하겠음. 이러고싶지 않지만 불가항력임

-부드러운 대화방식이면 좀더 협조적으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음

이렇게 문제랑 바라는바를 명확하게 제시해보세요

제가 님 남친 같은 유형인데 여친 이겨먹으려 드는거 아닌 이상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화 자제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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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자기주장 받아들여질때까지 말해요 그럼 제 의견은 고사하고 그냥 그래 알겠어 내가 그렇게 해볼게 미안해 이렇게 되야 마무리거 되는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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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저 상황 한정 심신미약자라 제대로 기능못하니까 상대적으로 더 멀쩡한 사람이 배려하는게 맞는건데
 배려는 커녕 옳다구나 하고 자기 꼴리는대로 하고 있으니 님이 더 꽁해지는거죠 ㅋㅋ

일단 대화는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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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인거져 다툼을 피하고싶고 극단적으로 관계를 끝내고싶고… 싸우면서 싸우는 방법을 익혀가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여 회피형들 특징이 싸우다가 결국엔 안좋은 감정만 남게되니 싸우기싫다, 싸우다가 자꾸 내가 선넘는 발언을 하게돼서 싸우기 싫다 등등 이런말 하던데… 연인들간에 싸우는걸 그냥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고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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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말이랑 똑같네요 회피형 맞나봐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말실수 할까 상처 주는 말 할까 겁난다 라고 했거든요.. 싸우는걸 너무 두려워하면 안될 것 샅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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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게 싫어서 좋은 사람 놓치지 마시고 힘내세영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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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난 연애에서 소리지르고 서로 막 집어던지고 다해봤는데..

일단 안맞는 부분이 대부분의 모든 것들이라면 이건 답이 없고..

그 안맞는 부분이 본인에게 치명적인 부분이라면 이것도 답이 없네요..

저는 위에 둘다였어요 ㅋㅋㅋㅋㅋ
치명타 부분은 이성문제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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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와 나의 관계에대해 고민하는 그타이밍이 관계를 재정립할수있는
중요한 순간이 온거라 여기세요

존중이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고
나의 일부로 받아들여주는게 존중입니다

상대와 나사이에 밣고있는 땅바닥에
미세하게 그어지는 금을 발견하셔야됩니다

장점과 단점은 같은 출구에서 나오는것이라 단점을 없애고싶다면
장점도 누리지마셔야됩니다

고비라는건 관계속에서 한번만오는것이 아닙니다
주식도 항상 우상향만하지않지요
고비를 넘겨야 깊이있는 관계가 만들어 집니다

생각뒤에 감정이 따라오는게 아니라
감정뒤에 생각이 따라옵니다
내 스스로가 올곧게 서있어야
감정에 취우친 결정을 최대한 견제할수있습니다

통제하기 힘든 상황과 감정을 억제하기힘들땐
잠시 명상을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대화의 장을
열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