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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어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31 03:30 댓글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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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했고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제가 겁이 많아서 도망쳤어요

오래 만날수록 여자친구의 가정환경을 차차 알게되었어요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살 수도 있고 ..

동생도 마음이 아픈 상황이라 언제 어떤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이고 ..(군면제)

결혼을 염두해 두고 저와 연애를 하고있지만 모아둔 자본은 100만원 언저리 ..

정말 좋아했고,

나 정말 장가 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연애기간이 길어지면서 알게되는 사실들이 저에겐 너무 버거웠던 것 같아요

가족들을 미워하고, 원망하게 될까봐

마음이 식었다며 다른 이유를 대며, 일방적으로 통보했는데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어하는데 마음이 참 아픕니다 ...

안그래도 힘든 상황인거 다 알면서 외면을 한다는게 ..

좋아하는 마음이 크고,

저 상황을 함께 감당하려

계획도 짜보고, 고민도 많이 하고, 상상도 해봤지만

제 그릇으로는 감당이 힘들것 같다는 결론으로 이어져

어거지로 감정을 정리하는 과정인데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잠이 안오네요

이별 통보해도 계속 매달리고

계속 오는 전화에 전화기도 끄고 지낸지 오래입니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냥 푸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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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나쁜 생각할까봐 너무 걱정되네요 ... 그치만 어영부영 시간 잡아먹고 희망고문이 될까봐 입 다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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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글쓴이 본인이 제일 심적으로 누구보다 힘드실테니 잘 이겨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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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말하는건 너무 상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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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여친 자존감 떨구고 가족들 증오감 들 수도 있음.. 걍 선의의 거짓말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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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행복해지는방향으로 선택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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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매우현명한 선택입니다.. 미래가뻔히보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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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요 현실이에요.. 여친분도 그런상황을 이겨내줄만한 그릇의 인연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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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어요 미루면 나중엔 더 아플거에요ㅜㅜ 나중에 서로 이를갈면서 끝을 보는 거보다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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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분 상황도 안좋은데 님마저 떠나버리면 얼마나 힘들까요...그치만 님 입장도 이해는 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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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분도 사실 눈치챘을거에요 ㅠㅠ ... 근데 받아들이기 되게 힘드실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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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로서 독한맘 먹고 끊어내세여.. 결혼은 평생 보규 가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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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이니...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잘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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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또다른 삶이니.....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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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어요 결혼은 현실인데 시작전부터 이런 문제가 걸리면 힘드실거에요ㅠㅠ 꼭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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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현실이더라구요 지금은 힘드시지만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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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안 좋네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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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네요..잘 하셨어요 현실을 살아야죠 최선을 다하셨어요..금방 지나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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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선택 자체는 옳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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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아무리 타인을 좋아해도 결국 자기 자신을 제일 사랑하기때문에 어쩔수없다고 생각해요. 마음 아프시겠어요 서로의 문제가 아닌 이유로 이별한다는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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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프지만 잘하셨습니다.

이별은 사람 때문이 아니라 상황이 시킨다고 합니다.

결혼은 내가 그 사람의 신발을 나눠신겠다는 일인데,
다 낡은 것도 모자라 찢어진 짚신을 나눠신는 건 보통 일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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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가 이별하면서 스스로 위로하며 했던 생각인데    다른 사람에게 들으니 더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