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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이 진지하게 봐주세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26 14:30 댓글 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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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년간 이상한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제정신이

이상해진건지 아니면 제가 별것도 아닌걸로

예민해 하는건지 의견 부탁드려요.

남친은 원체 좀 진지한 구석이 없는 사람이긴해요.

감정이 쉽게 변화하기도 하고 본인이 피해보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엄청 주변인에게 바로 윽박 지르는 스타일입니다.

감정적으로도 좀 결핍된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무디고요.

표현도 안합니다. 화난거는 기가막히게 표현 잘하고요.

요즘 느끼는거는 이 사람과 점점 대화가 안되고 저만 미친사람이

되가는거 같아서 돌아버리겠어요.

예를들면 남친은 술을 한번 먹으면 고주망태가 되도록 먹는 스타일이에요.

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은요. 상대방이 먹자 죽자 하면

거기에 그냥 끌려가는 스타일 + 말도 쎄지고 욕설도 가끔 섞어서 하는데

저한테도 술먹고 전화하면 진상 피우듯 듣기 싫은말들을 해요.

저는 평상시 인내를 하는편이라 한두번은 그냥 참는데 이게 자꾸

반복되니 얘기를 하면 항상 장난식으로 받아치거나

왜 본인한테 시비를 거냐고 얘기를해요. 어제도 많이 먹어서 꼬장부리듯

얘기하길래 어차피 대화 안통하니 오늘 맨정신에 얘기를 했거든요

술 얼마나 마신거냐 많이 마셨냐 하니 첫마디가 내가 알아서 먹는거지

왜 자꾸 술 많이 마셨냐고 물어보냐. 그리고 술취했으니까 그런거 아니냐

시비를 왜 거냐? 이러길래 내가 지금 있는얘기가지고 맞는얘기만

한건데 그걸 시비로 받아들이면 어떻게 하냐고 왜이렇게 나에대한 존중이

없냐고 하니 뭐~? 처맞는말!? 이러고 있습니다. 3년뒤에 불혹인데

처맞는말 이러고 있어요.

그리고 다른때에도 사람이 생활하다보면 다치는경우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제가 무거운거 들다가 앞 계단에서 넘어져서

무릎이 다 까진적이 있었는데 .. 반응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엄살 떨지말래요. 항상 제가 다치면 걱정해주기보다

으휴으휴 이반응이고 어제도 냉장고 옮기다가 어머니가 제발을

못보시고 발톱위로 놓으시는바람에 발톱이 찍혀서 피가 나고

멍이 들었어요. 이걸 말했더니 잘했어~ 이러고 끝..

이러니 점점 대화란게 안되는거 같고.. 내가 별거 아닌걸로

계속 스트레스 받는건가 싶고 헤어져야 하나 ? 이런 생각도 드는데

저 사람이 날 존중하긴 하는걸까요. 서로 서운한거나 문제점이 있으면

노력해서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늘 회피하거나 장난으로 치부하거나 본인이 듣기 싫으면

왜 시비거냐고 하고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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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얘기가 나오고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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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만나나요? 결혼하면 더심해질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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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은 지능순입니다. 그런 분을 왜 만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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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입장을 들어봐야하지만 남자가 다혈질이네요.
사회생활 잘 못하시는분일듯 합니다.
근데 끼리끼리 만나는거라 작성자님의 환경이 어떤지도 봐야해서
확답을 드리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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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맞아요 누구 밑에서 일을 잘 못해요... 그래서 주로 밖에서 하는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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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인데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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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춰지는건 끼리끼리가 맞겠네요. 저도 다 맞춰주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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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만 봤을때 이상하긴 한가요..? 등신같네요 제 자신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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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말만 듣고 판단하는게 조심스럽지만 님 말이 전부 사실이라면 그냥 다른 사람 만나세요. 언행 올바른 사람들 엄청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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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사귀었다는 이유로 만나고 계신 것 같은데 헤어짐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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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6년이나 만났네요. 참고 참고 만난게 어느덧.. 헤어짐은 고려중인 상황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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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문제는 반대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애인한테 저정도의 말과 행동을 할때 상대를 뭐라고 생각하면 저런행동을 할까? 라고 , 님은 어떤 사람한테 저렇게 행동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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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띵.. 누구한테도 저런 언ㅅ행은 하지 않을것 같지만 그래도 생각해본다면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나 막대할 수 있는 사람에게 그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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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게 현남친의 마음이실거예요
싫어하면 관심끄고 무시하지 ,
저정도로 하대하고 막대하지않아요 
안전이별하시고 사랑듬뿍받는 이쁜연애하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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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긴 한가요? 라니... 이 관계 때문인지,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서 그러신건지 전혀 정상적이지 않은 관계인데도 잘 파악이 안되시는걸까요.. 저렇게 개무시하는 사람 계속 만나는 것도 일종의 자학이에요. 안전이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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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맞아요.. 자존감 엄청나게 바닥으로 떨어진거.. 그래서 그런지 계속 참아지더라구요 갉아먹는지도 모르고 ㅜ 이별을 생각중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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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아까워서 남은 60년 지옥에서 살고 싶으시면 계속 만나세요. 만약에 자식 낳으면 자식한테도 저렇게 대해서 정서 망칠텐데 그것도 업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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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현상들이 아니라고 말해주는데 왜 곁에 두고 계세요? 잘생겼나요? 아님 모성애 때문에 못놓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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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맞는거 같아요. 뭔가 짠해요. 자고 있는 모습만 봐도 짠하고 허우대는 멀쩡한데 그렇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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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ㅜㅜㅜㅜㅜㅜ 힌순간에 정뚝떨이 왜 안되는지 아직 정신을 못차렸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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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빨려들어가시면 지옥 밖에 안남습니다. 잘 고민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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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부분만 보고 헤어짐을 결정할수는 없죠. 

일단 글적은 부분은  같이 살면서 많이 힘들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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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괜찮겠지 싶다가도 이게 결혼후에도 반복된다고 생각하니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 그외에 장점은.. 생활력 강한거랑 애기 엄청 좋아하고 가정적인거..정도는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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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주신 내용만 봤을땐 누가봐도 남친잘못이죠. 근데 쓰니분이 혹시 평소에 좀 덤벙덤벙대고 손이많이가는스탈이고 약간 그 남치니 기준에 싫어하는 행동을 자주하시는건 아닌지요? 저도 제 전사람이 좀 그런사람 이었는데 계속 덤벙대고 잘잊어먹고 하는거보면 너무 답답하고 저도모르게 좀 차갑게 대하게되고 챙겨주는것도 귀찮고 짜증조로 말하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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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남친이 손이 더 많이가고요.. (본인방도 스스로 못치웁니다) 그리고 저는 남친이 싫어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아요. 애초에 대화로 본인이 싫어하는거는 다다다 말해서 제가 아예 신경쓰고 안하고요. 다만 제가 반대로 이거좀 하지마라하면 자기를 제어하려한다고 내로남불인 태도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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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헤어짐을 고려라...
근제 헤어지자도해도 저정도성격이면 질척거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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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무리 헤어지라고 저희가 난리쳐도 계속 만날거잖아요?
제3자가 보면 누가봐도 헤어져야 하는 성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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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봐달라셔서 진지하게 보고 댓 남기는데요,
적어주신 내용에선 연인을 존중하는 모습이 하나도 안보이고 사랑하는지 의문이에요.
저걸 상쇄할만한 좋은 점이 있어서 만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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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남친이 정상이 아닌거 다 아시면서 이런 고민글 쓰실 정도면... 걍 결혼하고 백년해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