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했어요.. > 질문 답변

헤어지자고 했어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20 01:30 댓글 14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여자친구 공시 기다린게 벌써 5년 됐는데 이제 너무 지치네요...

현재 27살 저랑 동갑이고 저는 24살부터 사회생활해서 이제 완전히 자리 잡은 상태입니다. (경기 원룸빌라전세, 자차보유)

여자친구는 대학 1년 다니고 자퇴 공시준비 5년차입니다.

여자친구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부모님 이혼)

공부하는 동안 제가 인강비나 스터디카페 지원해주고 어쩌다 보니 돈도 빌려주게 되었네요..

(부모쪽 지원이 일절 없고 주말에 오전 알바만 하다보니 돈이 모자른가 봅니다.)

만나기 전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좋았는데 현재 상황 때문에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우울해 하니까 저도 힘들고 좋아하는 감정마저도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없어지게 되네요

그래서 더 이상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각자 마음 정리하고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는데 저의 마음은 안 바뀔거 같습니다.

새벽에 잠이안와 끄적여봤네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래도 얼굴보고 이야기 하니까 마무리 잘 하고 오세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꼭 헤어지면 합격해서 남자만나 빠르게 결혼함 ㅋㅋ
그러고는 고마워 미안해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고생하셨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잘하셨어요 연애나 결혼이나 현실이죠 좋은사람 만나실거에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냉정하게 3년 이상 안돠는거면 못한다고 봄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음.. 횐님의 선택을 후회만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당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너무 힘드셨을거같아요
뒷바라지가 돈만 힘든게 아니라 멘탈케어까지 해줘야 하니.. 님이 그분의 부모는 아니잖아요 사랑하고 사랑받는게 연애고 결혼이지 일방이 부모노릇하는게 연애고 결혼이 아니잖아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저도 사귀면서 이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내가 딸을 키우고 있나?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님은 상대에게 사랑받고 의지해본적이 있으세요? 정신적으로 고갈된거같은데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없던거 같아요 항상 제 어깨만 내어 줬습니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남인거에요
할만큼 하셨어요
여자친구 가정사를 떠나서
자기 일 스스로 하고 님한테(남) 손 안벌리고 매사 긍정적으로 살았다면 님도 마음이 식진 않았을거에요
잘 정리하시고 아직 어리니 젊을때 연애 마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