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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임신한 아내/ 무심한 남편 글올렸던거 ( 원글포함 ) 제가 바라는게 넘 많은가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19 13:30 댓글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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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남편이 무심하고 게으르고 이런걸 알게되서 나는 카페하나 같이가자말하능것도 눈치보고 기분보고 말하는데 ㅠ ㅜ

돈은 저도 있고 ㅜ ㅜ

보통은 그냥 내가 사먹거나 시켜먹거나 해먹어 저녁은 매일 같이먹으니 저녁만 먹고싶은거있냐하면 말하는데 그조건이 보통 집근처에있어야하거나 배민에 있어야지만 가능합니다 ㅜㅜ

돈이없는것도아닌데 왤케 제가 눈치보고 사나싶어 요새 매일이 눈뮬이네요… ㅠ ㅠ

- 남편은 자영업자고 , 직원문제가 생겨서

나도 하던일 그만두고 결혼후부터 돕고있음 ( 월매출 평균 1.8-2.3억 ) 나는..최저시급으로돈을 줍니다ㅋㅋㅋㅋㅋ..

하루9시간 쉬는기간 식사시간없고 배고프면 말하고 나가서 먹고옴 몰래 .

- 내가 출근해서 직원들과 일하고 매장컨트롤하고

- 남편은 주로 집에서 일 ( 푠경영 노트북 경영) -> 일을 안한다는건 아니지만 디매같은 커뮤니티나 유튜브등등 하면서 널널히 일하는데 이걸 반복해서 새벽 3-4시까지 끌고가서 하루종일 새벽까지 일했다고 표혇합니다… ( 자기연민이 강하고 합리화가강한편)

- 9시간 일허고퇴근해서 밥차려주길… 밥도 안차려준다고어디다욕했더라고요… 나 올때까지 한끼도 안먹을때도있음… ( 임신중 )

임신하고 고생한 아내 데리러오고 ( 집에서 차로 15분거리) 밥차려주는건 바라지도않고… 그냥 나가서라도 같이먹어주면 땡큐로 스스로 타협봤습니다.

- 임신/결혼전엔 내가 프리랜서고 시간이 많으니 거의 차려줬지만 차려주면 먹은 접시하나 안갖다놓고 설거지한번안하고 음식물한번처리안해 6개월정도 어르고달래고타협하고 반복하다 점점 싫어질때쯤 아이가 생김

- 참고로 저도 해외에서 사업하다 코로나 이후 들어오게되었곷

친정이 좀 여유있어서 ㅅㅓ꼬박꼬박 들어오는 돈도있고 안벌어도 사는데 지장이있지않는상황 ㅠ ㅠ 그냥 남편회사 잘못될까봐 같은분야고 내가 할수있는일이고 우린 이제 가족이니까 시급어쩌고해도 걍 하는거..

벌이야 남편이크지만 그돈을 제가 쓰는것도 아닌데 돈벌잖아 바쁘잖아 하는말도 듣기싫고 ㅜ

( 아이가진뒤로 생활비 식비 80% 남편이 내고는있어요. 이전엔 반반 6:4 정도 ㅎ )

실제로 절대적시간과 육체적노동을 하는건전데…

이렇게 안해도되는데 고맙고 미안하단말은 커녕 잔소리에 한탄만듣고있자니 부른 배 잡고 출근하면서 저희 부모님 얼굴떠오르며 눈물나고, 임신해서 출근하느라 제가 전처럼 요리를 자주못하니 사위먹이려고 매주 음식해다주고 메뉴고민하는 엄마보면서 너무 슬프네요..

여초카페에서는 ATM으로 생각하고 살라는데…

저희는 각자돈은 각자돈이고 해서… 그냥 같이먹는 식사정돈 남쳔이내죠 ..

최근에 준 카드로 편의점에서 직원들 음료나 간식 1만원남짓하게 사주고 갑자기 돈을 다뺄정도로 짠돌이에요.. ( 저희가 식사시간 쉬는시간이없어서 그거라도 사줘야 ㅜ 좀 격려가되니까 사주자한건데) 제가 먹을건 그냥 제카드쓰고요~

무튼 요지는 저는 결혼에 돈은 그닥 큰 매리트가아니고

사랑하는 마음 다정함. 섬세함인데

연애때 속아서 결혼한거같아요….

큰걸 바라는건 아니고 그냥 같이 장보고 커피한잔하는 소소한행복

함께가진아이가 태어난이후도 중요하지만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관심과 정성으로 함께하는것 그뿐인데…

비싼데 좋은데 데려가달라눈것도아니고

밥차려주면 먹은거 치우는거 임신한 아내를위해 가끔 설거지나 집안일도와주는거 ..

저녁산책 편의점같이가기등..

먹고싶은거 있을때 같이가주기

이런건데… 제가 바라는게 많은가요?

남딤애님들 특히 유부님들 의견이궁급합니다

>>> 원글 <<<

복숭아가 먹고싶다해도 낼 사러가자 ( 안감 )

뭐가 먹고싶다해도 이번주에가자...( 안감 )

몇일있다가나 그다음주나 생각나거나 시간나면 그때되서 가주긴해여 ㅜㅜ

이런것중 배달이되면 시켜주려고는 하지만 비싸다거나 본인은 먹기싫다 등 꼭 듣기별로인말을 붙임 ㅜ

원래 임신하면 특히 초기에는

입덧이 잦아드는 그사이에 잠깐 먹고싶은게 갑자기 막생기거든요…

근데 임신 6개월차인데

배민으로 시켜지는거 빼곤

집아래 편의점에서 팔아도 절대 안사다줘요 ㅜ ㅜ

같이도 안가줘서 저번에 밤 12시에 혼자 복숭아 사왓는데 ㅜ ( 엘베 내려가면 집 뒷골목에 24시 큰 마트가있음)

왤케 이런게 서운한지몰라요 ㅜ

자주도아니고 진짜 임신기간내내 손에꼽게 미친듯이 뭐가 먹고싶을때있잖아요…. 딱 그때 먹고싶은거 ㅜ

양수가적어 이온음료를 계속 마셔줘야하는데 집들어오면절대 음료사러도 같이 안가줌 ㅜ ㅜ

정말 6개월동안 배민빼곤 한번도 사다주거나 같이가준적이 없는데..

사실 안사다줘도되고 못사와도되고 하는데

먹고싶어 ㅠㅠ? 어떡하지 이런반응이라도 받아보고싶네요...

겨울에 수박도 구하러다닌다는건 전설속에 존재하는 남편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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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너무 무심하네요. 링크보내는 상상도 못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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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사람도 결혼하네란 말이 안나올수가 없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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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번 얘기하지만

결혼은 사랑만 하는 사람이랑 하는게 아니에요.

나와같이 생존할수 있는 사람이랑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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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생존하기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포함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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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링크보내 개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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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라니.. 정말 듣도보도못한 답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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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 대박이네요 아예 상상도 못한 사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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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시네요ㅠ 요즘도 그런분이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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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매출 저렇게 나오는데 굳이 임신한 와이프를 일시키는 것부터가 걍 글러먹었네요 노답맞습니다. 바쁘고 나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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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지만 와이프로 보는 게 아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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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개월간 그런 생각이 지속되어 생각과 고민이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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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혼전에 진심 몰랐을까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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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결혼전엔 저 친구들이랑 해워여행가있을때 돌아와서 먹을것들까지 주문해서 채워넣던 그런사람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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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이 결혼해서 남편한테 저런대접 받고 산다하면 가서 남편 줘패놓고 당장 짐싸서 데려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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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모님생각하면 눈물나요
매형이 누나한테 이런다고생각해보라도해도 입다물고 무표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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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최저로 부릴 직원 뽑은거 같은데.....
도망도 못가게 임신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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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고나면 우울증에 더 심해질거같은데 .. 두분사이안좋은 이유가있나요? 아님 별일도 없는데 남편이 저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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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꼽자면 성향이 다르고 생활방식이 달라 결혼전후에 좀 자주싸웠어요 . 근데 이건 들어보면 주변에 신혼들 흔한이야기고… 그냥 나르시스트성향에 귀차니즘이 강하고 자기애 자기연민이 강한 자기 중심적인 스타일인 사람인데… 연애때 다른모습이었어서 제가 몰랐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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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임신을 떠나 저건 .... 다 씻고나와도 뭐 먹고싶다하면 사가주는게 사랑인데...에휴 남편 저럴거면 결혼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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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그게 사랑이고 소소한행복인데ㅜ ㅜ 저도초기엔 이럴거면 나랑왜결혼했냐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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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보내…?? 무슨 발주 넣나요..?? 하 너무 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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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자영업자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고민글 올라오는 여횐님들의 사연들을 보면 자영업으로 높은 매출을 벌어들이는데 여친이나 아내를 하대하고 소 닭보듯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보이네요. 연애때는 안그러다가 결혼 후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결혼도 했고 임신도 했겠다.. 나쁜사람이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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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그냥 회원님 남편이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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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보내 퍼온거 아니죠? 와 진짜 애까지 낳았으니 다 잡은 물고기라 생각하는건가.. 참고로 애 낳으면 육아부터 또 문제 시작일텐데 진짜 죄송한대 하소면 할게 아니라 결혼 진지하게 고민해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