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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부모님 뵙는 것 때문에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08 15:00 댓글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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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데요..

결혼식 날 잡았고 현재 동거하고 있는데

부모님 집이랑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가끔

부모님께서 밥 사주신다고 하시는데…

결혼 준비하면서 주말에 시간이 안나서 미뤄오다

저번주 어머니랑 셋이서 먹구 이번주에는 아버님이

점심 사주고 싶어서 일찍 먹고 바로 가는게 어떠냐 물어보셔서 여자친구도 내키진 않지만 알겠다고 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것 때문에 결혼 하고 싶지 않았다

라는 말을 듣게되니 저도 마음이 상했는지 그 자리에서 식당 예약 취소하고 부모님께는 핑계로 다음에 먹자 전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여자친구가 싫어하는걸 알아서 거절 했지만

아버님께서 예전부터 제안 해오신거라 거절하기가 힘들었는데 막상 저런 소리 들으니 부모님께서는 자식같은 마음으로 챙겨주고 싶던 거였을텐데 받는 당사자는 불편한 마음이라면 같이 식사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께는 위 사정 말씀드리고 앞으로는 생일이나 명절 같은 행사 있을때만 찾아 뵙겠다고…. 그러니 같이 부르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 전했어요… 저도 상대 부모님께도 같은 정도로만 챙겨드리면 되니 한편으로는 편하겠지만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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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부모님 두 분 한꺼번에 만나시지... 이주연속이라 좀 압박이 느껴지나봐요
생일이나 명절만 보자 이렇게 극단적으로 나가실 필요는 없었을 거 같아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저번주에 아버님이랑 어머님 다 같이 먹는건 어려웠을까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결혼 하기도 전인데 2주 연속으로 밥먹는건 좀 숨막힐것같긴 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음.......... 결혼하게 되면 이런 자리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 그때는 어쩌실려구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이거 싫어하면 결혼하지 말고 연애만 해야할 거 같은데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결혼이라는 건 상대의 가족이 내 가족이 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