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나 배우자를 깎아내리는 말 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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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대의 가치를 낮게 봐서일까요 아니면 자존심때문일까요?
예를 들면 1. 상대방이 혼밥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자기랑 전화통화하는 중에
누군가 번호 물어보는 거 듣고
굳이 이야기 꺼내지도 않았는데 원래 아저씨들은 젊으면 다 들이댄다고 한다던가
2. 시험을 붙었는데 갑자기 옛날 사시 (요즘 변호사 시험말고) 붙은 사람은 진짜 대단한 거다 이 말 여러번 반복해서 하고
사시 폐지된지가 언제인데 갑자기 저 시험 붙자마자 의도적으로 엄청 붙기 어려운 시험 이야기하는 게 딱 느껴졌러요
3.?잠시 알바하려고 면접 보는데 70대 가게 주인이
혹시 미혼인지 기혼인지 물어서 기혼이라고 했더니
요즘 젊은 여자 중에 잘난 여자들은 결혼 안 하는 거 같더라 시댁 문제에 남편 외모도 그냥저냥 이러면 굳이
결혼을 안 하는 추세라서 물어봤다
이러셔서 아무 생각 없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전하니까 "그럼 당신은 잘 나지 않아서 기혼이라는 거야?" 대뜸 이러길래 뭘 그렇게 꼬아서 듣냐고 그냥 연세 있으셔서 아무말하신 거 같다 이러니깐
자기라면 그 말 기분 나쁘게 들었을 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이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한귀로 듣고 말았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요즘엔 결혼 안 한다는 말을 저렇게 하시는구나하고 끝이었지 절 기혼이라고 못 났다는 이야기가 아니었거든요..
여튼 이런 게 반복되니까 이 사람은 내가 못나보여서 어떻게든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나 아니면 자존심?세우나
진짜 모르겠어요
진지하게 이야기 한번 했는데 의견이 잘 통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이거 말고도 너무 많은데 하아 그때마다 표현하기도 어렵고 찝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