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나 배우자를 깎아내리는 말 하는 건 > 질문 답변

연인이나 배우자를 깎아내리는 말 하는 건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05 17:30 댓글 45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그 상대의 가치를 낮게 봐서일까요 아니면 자존심때문일까요?

예를 들면 1. 상대방이 혼밥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자기랑 전화통화하는 중에

누군가 번호 물어보는 거 듣고

굳이 이야기 꺼내지도 않았는데 원래 아저씨들은 젊으면 다 들이댄다고 한다던가

2. 시험을 붙었는데 갑자기 옛날 사시 (요즘 변호사 시험말고) 붙은 사람은 진짜 대단한 거다 이 말 여러번 반복해서 하고

사시 폐지된지가 언제인데 갑자기 저 시험 붙자마자 의도적으로 엄청 붙기 어려운 시험 이야기하는 게 딱 느껴졌러요

3.?잠시 알바하려고 면접 보는데 70대 가게 주인이

혹시 미혼인지 기혼인지 물어서 기혼이라고 했더니

요즘 젊은 여자 중에 잘난 여자들은 결혼 안 하는 거 같더라 시댁 문제에 남편 외모도 그냥저냥 이러면 굳이

결혼을 안 하는 추세라서 물어봤다

이러셔서 아무 생각 없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전하니까 "그럼 당신은 잘 나지 않아서 기혼이라는 거야?" 대뜸 이러길래 뭘 그렇게 꼬아서 듣냐고 그냥 연세 있으셔서 아무말하신 거 같다 이러니깐

자기라면 그 말 기분 나쁘게 들었을 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이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한귀로 듣고 말았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요즘엔 결혼 안 한다는 말을 저렇게 하시는구나하고 끝이었지 절 기혼이라고 못 났다는 이야기가 아니었거든요..

여튼 이런 게 반복되니까 이 사람은 내가 못나보여서 어떻게든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나 아니면 자존심?세우나

진짜 모르겠어요

진지하게 이야기 한번 했는데 의견이 잘 통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이거 말고도 너무 많은데 하아 그때마다 표현하기도 어렵고 찝찝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멍청해서 그렇습니다

지능이 낮은거에요 상대방이 말을 들었을때

어떻게 생각할지 전혀 예상을 못하는겁니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특히 3번은 70대 노인인데 요즘
애들은 결혼 안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저한테 미혼인지 아닌지 물은 뒤 대답을 듣고 자신이 물어본 이유를 설명한 건데

저걸 제가 못나서 물은거냐고 하는 게 무슨:..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일단 상황자체가 기분이 썩 유쾌한 상황은 아니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네 부부관계라고 가정해봤을때, 누군가가 내 부인한테 번호를 물어본다던가 기혼인지 미혼인지 묻는것 자체가 딱히 유쾌하지않죠 ㅎㅎ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마지막은 가게 주인 70대분이 물어보시는
건데요? ..저걸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가기서 절 후려친다는 느낌이 훅 들었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3번만 말씀드리자면, 저 70대 노인분의 질문과 답변은 님이 미혼인줄알았다는게 전제로 느껴지는데요..ㅎㅎ 그냥 님을보면서
좀 잘난사람인것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미혼인지 기혼인지 물어봤는데, 님이 기혼이라고 하니까 저런말하는걸로 보이는데요 ㅎㅎ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비슷하게 예시를 들어드리자면, 님 남편이 이직을하는데 이직하는 곳 여자 상사가 님 남편을 보고 기혼인지 미혼인지 물어보길래 님 남편이 기혼이라고 대답했어요. 근데 그 여자상사가 하는말이 "아~~요즘 잘생기고 잘나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미혼이던데 그래서 물어봤어요~~" 어떻게 느껴지세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아 그럴 수도 있겠어요 근데 남편은
어디서 물건 찾는데 여직원이 신랑분 성격 넘 좋으신 거 같아여 엠비티아이 뭐예요? 이런 걸 물었다 뭐 누가 칭찬한 거 등등 다 이야기하는데……전
그때 맞아 우리 여보 성격좋지 우리 여보ㅠ누구 닮았어 등등 이렇게 그냥 기분 좋아지게 말하고요 서로 그냥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다 하는데…저한테는 너 그거 아니야 너 뭐 아니야 이러능 거 같아서 지친달까요? 4년 넘게 만났는데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글쎄요... 님이 말하는 상황이랑은 좀 다르지않나요? 여직원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좋은말을 해야하는 사람이고, 님이 면접보러갔는데 가게 주인이 님한테 좋은말을 해줄 이유가 없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님은 그런걸 다 이해한다고 하셔도 남편이 그걸 이해못한다고해서 남편이 잘못한건 아니라고봐요. 물론 남편 말투에 문제가있다고 느껴지긴하는데, 단순히 저 상황을 남편이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건 비정상적인건 아니라고봅니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아 근데 그걸 그럼 기분 나쁘다고 하지 날 안 좋게 보고 그러는 거란 말을 왜..

전 남편이 누구한테 인물 좋다 뭐 잘생겼다 이런 이야기 들었다고 하면 오구오구하는데

저 위에 상황은 솔직히 칭찬이라기도 뭐하고 아무말대잔치 느낌인데 후


제가 대놓고 물었어요 사시 이야기도 그렇고 여러 일들 이야기하면서 나 깎아내리려고 하는 거 같다
근데 대답이 없더라구요 속이 답답해요 저는 어디서 뭐했어 누가ㅜ뭐래 이런 대놓고 칭찬 들은 이야기하면 오역시 울 여보 짱이러는데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3번 반응 이해되시나요?
가게 주인이 70대 노인인데 요즘애들은 결혼 안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저한테 미혼인지 아닌지 물은 뒤 대답을 듣고 자신이 물어본 이유를 설명한 건데 저걸 제가 못나서 물은거냐 기분 나빠야하는 거 아니냐는데 

이게 가장 최근 일이었거든요? 너무 오비아닌가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이거는 그 가게주인 분이 어떤 의도로 어떤 늬앙스로 말했는지도 중요한것 같아요

그냥 스몰토크 하면서 이런 경우도 있더라 하는 식으로 말할 수도 있고
비꼬는 늬앙스로 말할 수도 있으니까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3번이 진짜 최근 일인데.. 저기서 저랑 배우자 둘 중 누구 생각이 자연스럽나요?

저걸 저렇게 받아들인다고? 싶었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남편이 오해할수도 있는말은 안하는게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전 솔직히 답정너 얘기 꺼내면 꼬아서 답하게 돼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아 3번을 답정너 이야기처럼 들었으려나요? 걍 알바 면접 물어봐서 무슨 이야기 했냐 이러길래 다 이야기한 건데,,?

그렇다고 1 2는 제가 한 행동도 없는 걸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1,3은 답정너 같아요 외모가 받쳐준다는 전제가 깔린 질문들이라..
2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건 단편적으로 보는 제 시선일 뿐이라 참고만 해주세용ㅎ.ㅎ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1은 제가 이야기한 게 아니고 통화중에 말 시켜서 배우자가 누구냐고 뭐냐고 물었어요 혼밥하면서 통화중이었거든요
 그런 거 자링하는 거 없어보여서 4년 만나면서 물어봤던 것들 이야기 안 했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일단 글쓴님은 일상에서 답정너스타일이셨을 확률이 높고,, 남편분은 그 심리를 알아채는 예민한 스타일에다가 자기자신이 더 잘나야돼서 님 깎아내리는듯,,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번호 따이고 그런 거 안 이야기합니다
저 상황은 통화중에 물어봐서 배우자가 누구야 뭐야 물아봤어요

그런 게 자랑일 나이는 한참 지났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흠 그렇다면 그냥 남편분이 꼬이신거같네요ㅠㅠㅠ이런게 가스라이팅 아닌가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래서 제가 문제 삼는 거예요 만약 제가 자랑하는
스타일이고 질투? 작전? 이런 거 쓰는
스타일이면 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생각도 안 해요 오히려 남편이 어디서 직원이 신랑분 성격 넘 좋으신 거 같아요 엠비티아이 뭐예요?하고 물었다고 그런 이야기도 하는데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전 마자 야보 성격 좋지 이렇게 말해줬어요 평소에 연예인 누구 닮았다 등등 듣기 좋은 말 잔뜩 해줘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exxj들 남 통제하려는 성향있어서 님 심적으로 통제하는거 맞을수도 있어여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되게 똑똑해요 진짜로
막 저 사람 거짓말같다 등등 어투 이런 거 파악 잘하고 저도 눈치 빠른데 저한테 눈치 없다고 사람 보는 눈 자기가 더 좋다고 그래서 짜증나요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냥 기분 안좋아서 비꼬는거 같은데 좋은 대화법은 아닌거같아요! 이상한사람..ㅠ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저는 저런것들 자격지심이라 생각해여 ,, 못난거죠 그릇도 작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저는 누가 서비스 직원이 뭐 그랬다 뭐 어디서 청소 아줌마가 칭찬해줬다 그런 말 들으면 오구 오구 우리 여보 이런 식이거든요? 그 외에 다른
반응이 생각도 안나요 ㅋㅋㅋㅋ전 저런 행동 자주 겪었는데 오바스러워요 이거 겪어봐야 알 거 같아요
제가 공무원 시험에 붙으니까 갑자기 옛날 사시는 누가 붙는 거냐며 너무 대딘하다 등등 갑자기 다른 비교군을 끌고 오더라구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혹시 배우자분은 무슨 일 하시나요 ?_?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자격지심 생길 수 있을만한 조건인가 해서요..!

저도 전에 손절한 친구가 저런얘기 저함테 수시로 하길래 손절했었거든요ㅠ 기분이 이상하고 안좋아서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칭찬에 인색하고 부정적인 사람, 인듯ㅠㅠ 자존감 낮은분들이 대체적으로 그렇던데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자존감이 낮아요 나 ~하는데 어떡해? ~에 살 찐 거, 승진 떨어진 거 등등 좀 이런 질문을 많이 해요 난 돼지야 난 멍청해 등등

진지하게 게ㅔ속 하길래 한번 화 크게 낸 적 있어요 ㅠㅠ

근데 이런 걸 저한테 접목?시키려는 거 같단 생각도 들고 이 사람에겐 내가 별로인가 싶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제가 보기엔 오히려 아무런 의도도 없고 너무 생각없이 말해서 문제가 되는거 같은데...
상대가 좀 눈치없는 타입아니에요?

상대방 말에서 내가 어떤 단어에  꽂힘.(예: 시험) >>>그 단어와 관련되어 내머리에 떠오른 단어를 말하고 싶어짐(예: 사시가 참 어려운 시험이었지~) >>>그냥 중간필터없이 말을 뱉음.

예를 들어 중간필터라하면 '내가 이 이야기를 지금 꺼내면 상대가 오해할수 있으니 하지말자, 라던지 이 이야기를 들으면 상대가 기분나쁘겠지?)라는 필터의 과정이 생략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상대방 하는말을 전체를 듣고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가 진행되야하는데 전체는 안듣고 본인이 꽂힌 단어에 연관된 자기머리속에 떠오른거를 생각없이 주절대는 타입인거 같은데...ㅋㅋㅋ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아 배우자가 똑똑하고 눈치 빠르고 여우스타일이에요.. ㅋㅋㅋ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진짜 교묘한 말 잘해요 그래서 더 화가 나요 바보 곰 스티일이면 뭐지 이 바보눈?! 흥 하고 끝날 건데

그런 타입이 아니고 오히려 저보다 더 여자깉은 타입이에요 의도 캐치하려고 하고 눈치 빠르고:.
저한테 하는 말이 자기만큼 보는 눈이 없다고 그러고
뉘앙스 어투 이런 거 파악했다 이런 말 잘해요 예리해여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만약에 저런말들이 나를 깍아내리려는 의도를 담은 말이라고 하면 그 순간 바로 의도를 집으면 어버버할꺼에요.

본인의 노골적인 의도를 상대가 알아차렸다는게 오픈되면 되게 수치스럽게 생각할거거든요.
그냥 의도를 물어보세여.

'지금 말하는 그 아저씨와 젊은 여자들에서 '젊은여자'는 혹시 나를 말하는거야?'
'맞아 사시 어려운 시험이지. 근데 나 합격한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사법고시 이야기는 왜하는거야?'
등등

정말 상대가 그런의도인지 아닌지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상대방한테 묻고 정확한 의도를 아는것도 좋지않을까 하는생각이 드네용 ㅋㅋㅋ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최근에 쌓였던 거 생각 나는 대로 이야기했어요 사시 얘기는 나 붙자마자 갑자기 왜 자꾸 꺼냈냐고 날 깎아내리려는 거 같다뭐뭐 이야기하니깐 아무말 안 하더라구요

그냥 이제는 내가 이 사람에겐 별로인가 싶어요 주변보면 아무것도 안 해도 잘한다 잘한다 하는 이쁜 커플도 많은데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회사에서 성희롱으로 고통받다가 겨우 퇴사하겠다고 한 뒤 공무원 준비한다고 하니깐 굉장히 반대했어요 붙기가 쉽지 않다 붙지 못 할 거 같으면 시작도 하지 말라고

냉정하게 반대하길래 당시엔 서운했어요 날 못 믿나하고 그런데 맞는 말인 거 같아서 그냥 넘겼어요

그 뒤로 독하게 해서 몇개월만에 붙었는데 붙자마자 와~ 사시 붙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이런 이야기ㅜ 과목 몇개를 몇시간동안 봐야하고 이런 이야기 엄청 하더라구요.. 이게 자연스럽지도 않았고 좀 묘했어요 후.. 얄밉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