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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의 해외출장과 결혼.. 같이 할수 있을까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03 03:00 댓글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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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이 잦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결혼 일정과 출장 일정이 겹치면서 고민이 너무 많네요

일단 회사에서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는데

이 일을 할수 있는 사람이 한정적이다보니..

출장을 피하긴 어렵고

결혼 5-7일전 입국해서 식하고 신혼여행도 가고

그렇게 무리하게 일정을 해야하는 상황이에요

저는 지금 프로젝트로 함께 하고있어서

퇴사는 자유로운편인데

정말 좋아하는 일이지만

평생 한번 있는 큰 일에서 이렇게까지 쫓겨가며 일을 해야하는건가 의구심이 듭니다

출장지도 멀어서... 가면 관리를 받거나 운동 하거나 컨디션 조절이 불가하고

그냥 정말 일하다가 와서 급하게 드레스만 입고 화장하고 입장하는 수준이에요

피부가 예민한편이라 다녀오면 많이 뒤집어질텐데

며칠동안 복구가 되진 않을테니 사진이나 영상으로 다 남는게 걱정도 됩니다ㅠ

그런데 이 모든걸 감수하고 일하려 했던 저도

함께 일하는 몇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실 마음이 좀 많이 떠난 상태입니다

본인일이 아니니.. 저도 배려를 강요할수 없지만

제가 결혼으로 10일 정도 부재시 본인이 일 더 하는것에 엄청난 컴플레인, 출장지 정할때조차 본인이 원하는곳만 고집하는것 등

제가 동료라고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어서.. 결국 저는 모두가 기피하는 곳으로 출장을 갑니다 (멀고 더움)

그냥... 다 내려놓고 퇴사해야하나 고민이 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몇주간 타지에서 쌔까맣게 타서 식장 들어갈 생각하니 판단이 잘 안서네요

일하는 조건이나 페이 모두 높은 편이지만 마음이.. 참 어렵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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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뜨신 상태라시니.. 남자분도 아니고 여자분이시니.. 더더욱.. 어렵네요.

근데 페이나 커리어 부분도 높다고 하시니 어렵네여.. 수학의 난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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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어렵네요ㅠㅠ
결혼이라는게 참 큰일이긴 한거같이요 나중에 평생 후회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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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들이 보통 저런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배려가 아쉽네요

비지니스의 세계가 냉정하다지만
결국 개인의 이기심을 포장하는 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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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분야에요! 컨분과 같이 일합니다 근데 동료는 아니에요

근데 정말 너무너무 속상하고 죄책감 들어서 그냥 제일 안좋은곳 지원했어요.. 어쩔수 없지만 엄청 씁쓸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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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은 어려우신가요?! 결혼하고 새로운 회사로 가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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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빨리 퇴사를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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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출산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럼 이직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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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계획있습니다! 결혼 3개월전인데 퇴사 해도 괜찮을까요..
마음이 좀 공허하네요ㅠ 좋은분들같아서 믿고 일했는데 이런 이유로 마음이 뜰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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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다녀오시기 전까지는 퇴사는 하지마세요 몸은 힘드시겠지만 ㅜㅜ 그치만 길게 생각했을때 아이키우면서 그 환경에서 잦은 해외출장은 힘드실테니 이직준비를 하심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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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행전까지 퇴사를 말리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프로젝트로성으로 일하고잇어서 신행 휴가도 제 월차로 갑니다ㅠ 뭔가 마음이 뜨니 계속 퇴사쪽으로 기울게 되네요... 당장 월급도 아쉽지만 커리어가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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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전까지 다니게되면 5-6일전 한국 도착할텐데...
결혼식날 피부나 컨디션이 최악일거같아 걱정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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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뽑아먹을건 뽑아먹고 관두는게 좋다고생각해서 그랬는데 신행도 월차로 가시는군요 ㅠㅠ 저라도 커리어가 아쉬워서 쉽게 관두지는 못할 것 같아요. 예비 남편분은 뭐라고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