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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연애 고민 한마디씩 해주세요ㅠ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6-29 11:00 댓글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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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 말하기 부끄러운 고민 한 가지가 있는데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다 올려보아요. 남성분들의 시각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표현이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최대한 의미가 달라지지 않도록 전달하기 위해 남자친구가 사용한 워딩은 각색없이 그대로 적겠습니다.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에게 왜 내가 좋아? 왜 나랑 결혼하고 싶어? 어떤 이성이 좋아? 라는 질문을 종종 하고는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대답이 잘하는 여자, 맛있어서, 가슴, 말랑해서 등등 성적인 얘기만 하더라구요. 그냥 장난삼아 뭐래~ 이러고 항상 넘어갔는데

어제 미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애기를 하다가 “이성에게 오빠가 제일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포인트가 뭐야? 나는 내가 모르는 분야를 잘 아는게 매력적이더라.” 라고 하니 또 저렇게 얘기를 했어요. 물론 뒤에 똑똑한 여자 등등 다른 말을 몇개 덧붙이긴 했지만요. 그래서 진지한 대화니까 제대로 말해보라고 하니 자기는 진지하다고 매번 똑같이 이야기하는데 왜 안진지하다고 생각하냐고 그러더라구요..ㅋㅋ

그렇게 대화가 마무리되고 오늘 이야기하다가 남자친구 왈 빨리 ㅇㅇ이랑 애기낳고싶다 라고 하길래 왜~? 했더니 진짜 이 말 그대로

“ㄴㅋ으로 ㅈㄴ사정하고 싶어서” 라는데 진짜 경악했네요..

남자친구가 생각없고 정신나간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밖에서는 진중하고 성실하게 자기 일 잘 하는 사람입니다. 밖에서 보면 진짜 이런 이미지가 절대 아니라서 다른 사람은 상상도 못할거예요. 제가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런 어른스럽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둘만 있으면 이런 말 뿐만 아니라 행동도 하루종일 물고빨고 난리도 아닌데 이게 정상의 범주인가요? 다들 그런가요?

저희 만난지 한두달 된 것도 아니고 이제 3년째인데 저래요..

처음에는 오히려 좋은거지 생각하기도 했고, 남자친구가 저에게 보내주는 믿음과 애정에 대한 확신이 있기때문에 전혀 고민이 없었는데

오늘 저 ㅈㄴㅅㅈ 얘기를 듣고 나니 나를 좋아하는 이유가 저런 이유 때문이라면 결혼 후에고 이 사랑이 지속가능한가 라는 의문이 갑자기 생기더라구요.

남성분들 입장에서 진지하게 이런 말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뭐 그렇다고 결혼을 안하진 않겠지만 결혼 후에 자연스럽게 나이들면서 이성으로서의 매력도가 떨어지면 문제가 생길만한 원인이 될까요..?

+ 추가

남자친구에 애정에 대해서는 믿음이 있고, 여자문제 만들지 않을 사람이란거에 대한 확신은 있어요. 사실 이대로 유지만 된다면 고민안될 것 같아요.

뭐 저런 얘기 하는거야 웃어넘길 수 있고 여자친구 입장에소 불쾌할 정도는 아니어서요. 평소 모습이 진지한 사람이기도 하구요ㅎㅎ 밖에 둘이 있을때는 오히려 제가 장난치고 애교부리는 입장이에요.

제가 고민되는 부분은 육체적인게 나에 대한 사랑의 가장 큰 이유라면 이게 60년, 70년 계속 지속이 가능할까? 라는 고민이에요. 아이도 낳고, 나이들다 보면 그런 매력도는 점점 떨어지기 마련이니까요. 결혼을 앞두다보니 사랑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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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인데도 저정도면 대단하긴 하네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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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르론대단한데
솔직히말하면 비정상같아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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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준 정상아님 평소에는 장난도 가능하지만 진중할땐 진중해야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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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하대잖아요 저사람의 기준이 저럴수있져 근데 쉽지않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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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인데도 저러면 결혼해서 걱정안하셔도 되는데 조금말투가 저질스러우면 님이먼저 이런저질스러운건 안좋다고 말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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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좋아하는거 맞음
글쓴님 원하는 대답을 좀 해주면 좀 더 좋을텐데 그게 그냥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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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 . 좋아하지만 대답을 좀 진중하게 안했던거지 잘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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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봐서 저런거지 이상한놈이었으면 진작 하고싶은데로 했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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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래 원초적인게 오래갑니다. 성실한 분이면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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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거 아닌가여
겉으로 멀쩡해보여도
시작을 ㅅ드립하면 개변태들 널렸어요
선비인척해도 까보면 짐승이져
근데 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자리에서 눈치껏 대화하는 스킬이라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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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범주는 아닌거 같은데
다들 속으로야 그런 생각해도 겉으로 저렇게까지 내뱉는건 뭔가 이유가 잇을꺼 같긴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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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주구장창 저런거면 이상한 사람 백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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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다른분들께서 말씀하셨듯이 진중할땐 진중해야하는데 한없이 가벼운 느낌.. 정상이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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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그정도사이임 글쓴이가 아쉬워서 만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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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대화 잘 되나요? 글만 보면 상황파악 못하는아스퍼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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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평소에는 오히려 엄청 진지하고 일할 때 보면 다른 사람 같아요. 저도 그런 으른미에 끌렸던거구요. 근데 가끔 스위치 눌리면(?) 저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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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이 다소 원초적인데
그게 문제라기보다는 님이 원하는
대답이 아닌게 불만인거죠?

애정에 대한 확신이 있으니 3년만나신거고.
 
표현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제대로
해보시는게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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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좋아하고 결혼하려는 이유가 정말 제 내면이 좋아서여야지 이 관계가 몇십년이고 오래 유지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성적인 매력이 1순위라면 괜찮을까 라는 걱정이 들더라구요. 어느정도는 원하는 대답이 아니어서 그런걸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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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도 성적인 매력도 중요한데
상대방의 우선순위와 님의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는거죠.
그게 다르다고 애정이 식을거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거고요.

일단 상대방 표현력은 좀 고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잘 풀어내셔서 서로 좀더 이해해주는 계기가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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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이 넘어도 계속 얘기하실분...그만큼 찐사랑 아닐까요? 3년간 여자 문제가 없었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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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그런건 전혀 없어요. 여사친도 없고 서로 폰도 거의 같이 쓰는 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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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너무 좋은거죠 쓴님에겐 솔직하게 말하는게 가벼워 보일순 있겠는데 익명으로 고민을 털어놓는것 자체가 반신반의라 생각해서...전 미래를  함께한다에 1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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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한것인가..내가 보수적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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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볼땐 애정결핍이 약간잇어서
밖에서 멀쩡하게 행동해도
님한테는 완전 편하게 놓는듯
문제가 될만한건 아닌데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안에서 원초적으로 푸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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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재석 정신감정 받앗을때처럼
밖에서 이미지를 좋게만드는데 온힘을 쏟으면
안에선 음습한 모습을 보일수도(?)라고 햇음 ㅋㅋ
제가볼땐 잘 받아주면 다른데서 딴짓안할거 같은데요
글쓴이님 되게 좋아하긴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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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같긴해요.. 진짜 좋아해주는건 느껴지는데 이게 평생갈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지금처럼만 유지되면 더 바랄게 없죠~ 사실 저정도 말에 흠칫 놀라는거야 적응되고 그렇게까지 거슬리는건 아닌데 오히려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결혼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애정이 지속가능한지가 고민인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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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애정이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마세요
그런 사례 흔치않습니다
결혼하고 애낳고 늙고 병들고하면
조금씩 줄어드는게 이치에요
애정이 계속깊어지면 감사한거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상처받을일만남음
그래도 남친분은 다른사람보단 오래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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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친이 가끔 장난인지 저런식으로 말해서 저도 장난반 농담 반으로 왜이렇게 상스럽냐고 찰싹 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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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런면이 있는건가요???? 저도 항상 그런식으로 대응해왔는데 갑자기 좀 이거 괜찮은건가라는 고민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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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는 다 설명 못하신 남친만의 장점과 진중한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저는 그냥 좀 본능적이고 솔직한 사람이구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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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ㅎㅎ 말로 다 못표현할만큼 장점이 많은 사람이에요. 조금이나마 안심되는 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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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진짜 가벼워보이긴하네요 .. 뭐 원초적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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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준 비정상,, 원초적으로 직설적인 말이긴한데 굳이 이렇게까지 말해야할까 싶기도함. 다른 표현이 더 많을텐데, 나중엔 더 심한말도 서슴없이 할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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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이 저급하긴한데 차라리 이성적인 매력이 어필되니 저러는거일 수 있져ㅋㅋ

밖에서 변태사이코처럼 보일 수 없으니 여자친구한테라도 저러는 거일 수 있고 밖에서 아닌척 하느라 힘든 걸수도 있고 이건 3년 사귄 본인이 제일 잘 알거라 생각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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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그러는거고 그냥 그런 말이 듣기싫으면 직접적으로 말을 해보는게 좋을거같아요 나에대한 마음을 의심하거나 할 필요까진 없어보이구요 그랬다면 관계가 3년까지 이어지기가 어려웠을거구요 걱정할거까진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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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만 하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결혼 하는 이유가 저거라고? 애기 낳고 신체변화가 생기면 그땐? 의문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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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원초적인 스타일인데 진지한 이야기에 저렇게 이야기하는것에 저자신도 되돌아보게 되네요 -0-;; 근데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저렇게 얘기한다는게...
진심으로 애 낳고 키울 생각이라면 진지하게 가야할것 같은데
대화를 제대로 해보셨을까요? 애 키우는것부터 시작해서 역할분담이나 미래 설계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해보셔야 겠는데.. 결혼까지 바라보면 연애 그 너머의 생활을 바라봐야 할텐데요. 성적인 매력으로 만나는건 애기 가지면서 점점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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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는 과연 애낳고 바람 안피울지 의문이 가긴 함
밖에서 남한테 보이는 모습은 오히려 가면이죠
님이랑 있을 때 모습이 진짜 본모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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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연인간에 저러는거 나쁘지 않기는 하지만
매사에 저런식인거는 좀 별로....

친구들중에도 저런 저급한말 수시로 내뱉는 애들 하나씩 있는데 정말 개꼴보기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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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입장에서 보자면 작성자분이 좋고 편해져서 헛(?)소리만 하는거 같아 보여요
저도 이입해가지고 생각해보니 와이프한테 헛소리만 하고 사는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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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1년 연애5년 결혼8년차입니다..저도솔직하게 성적인표현하고 아직도서로 좋아서 스킨쉽하고그럽니다.  뒤에서숨기는거보다 직설적이게 표현하는게 더좋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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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10년 넘게 만나셨는데도 그렇게 애정이 넘치시다니 대단하세요. 저희도 변하지 않고 그랬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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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분처럼 솔직하게 성적인표현자주합니다.
 ㅅㅅ할때도 서로표현하면서 좋다안좋다하면서 속궁합마주어나가니깐 서로윈윈하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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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변태성향이 있는 이런 분들이 많아요.
그리고 님이 봤을땐 진중하고 자기일 열심히 하는걸로 보이지만 그 모습이 진짜가 아닐수도 있어요. 님 말고 남사친들 만나면 변태적인 말들 자주 나누고  클럽이나 포차같은데서 여자들 꼬시고 놀고 이럴수도 있지요.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거의99%라고 보면 됩니다.그냥 거르세요.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결혼후 님 독박 육아 하시고 남편은(현남친) 야근 한다 뻥치고 그런쪽으로 다닐수도 있어요.정상적인 사람은 여친한테 저런 변태적인말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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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아무리 표현이 서투르다 해도 저런 표현은 좀 납득이 안되네요
저는 결혼전 모든 연애에서 저런 말을 해본적이 없어요
워딩 자체도 저급하고 내 여자를 하대하는 느낌이랄까?
내가 이 말을 했을 때 여자친구가 어떤 기분일까 를 전혀 생각 안하는거 같아요.
바깥에서 사람들 만나면서 보여지는 부분은 언제든지 만들 수 있어요
두 분만 있었을때가 제일 그 사람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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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난 본인이 제일 잘 알꺼같아요.
다른사람에게 물어보면 경험과 생각 등 각자의 기준이 다 다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