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태어난 아기를 너무 좋아하는데..저를 경계해요 > 질문 답변

남편이 태어난 아기를 너무 좋아하는데..저를 경계해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12 23:00 댓글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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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까진

저한테 엄청 잘해줬어요

근데..애기 태어나니까

애기를 너무 좋아해요..진짜

그런데 본인이 애기를 좀더 독차지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저한테 애기가 누구를 더 좋아하는 거 같애? 나지?

장난스럽게 묻길래.. 어이없이 넘겼어요

그리고 자기랑만 있을 때 애기가 웃는다고...

아빠랑 있는걸 더 좋아한다 이러고;;;;

또,,,

제가 애기를 안자마자..

다급한 목소리로..

내가 할게... 다음엔 나한테 줘

이래요

근데 이게 나를 도와주려는 느낌보다...얼른 애기 이리 내놔 이런 느낌이에요

그리고...

제가 침대에 누워있다가

남편이 소파에 애기랑 계속 같이 있어서 보러 갔더니

눈빛이 왜 왓어? 방해하지마 이런 느낌이에요

멋쩍어서 다시 침대에 옴

제가 애기를 못봐서 불안해서...?

그렇다기엔

제가 기저귀 갈고.. 엉덩이 씻고 ..앉아서 분유먹이고

더 잘하는데요 ㅠ

지금도... 애기 침대에 자고 있어서 가보려고 했더니

침대를 자기 쪽으로 쓱 끌어당김

내가 누워서 애기 볼 테니까

말로는 쉬어...이러는데 오지 말라는거 같더라고요

무안해서

지금 저만 멀찍이 떨어져서 ... 컴퓨터 하고 있어요

제가 하루종일 애기를 돌보는 것도 아녜요..

여기 조리원이라 2시간만 부모랑 애기랑 같이 봐요..

평소에 남편이 묘하게 나르시시스트 성향 있다 느꼈는데

이게 편가르기 성향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성별이 아들이라서...뭔가 자기 소유욕, 자기 분신처럼 생각하는거 같고

기분 묘하게 더러운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남자분들 이런 심리 이해되세요?

저는 아직 몸도 덜 회복돼서

모성애도 크게 없어요..책임감은 강한데

근데 저한테 왜저러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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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여 남편분…? 전 아내가 먼저인 입장인데 이건 진짜 정 떨어질 포인트다 못해 식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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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얘뻐서 그러는 거에요.. 이러다 아이가 좀만 힘들개 하면 꼬리 내릴 겁니다 ㅎㅎ 가볍게 넘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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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피곤해서 애기 떠넘기고 서로 보라 할거예요. 예민하신 걸수도 있는듯 한데.. 글쎄요
님만이 아는 쎄함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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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쓴것 그대로 당사자랑 대화를 하심이 여기 당사자 없어서 아무도 답을 알려줄수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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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이런 케이스는 또 처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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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듣네요 ㅋㅋㅋㅋ진짜 특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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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면 이해할텐데 이해안가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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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게 너무 감정적으로 느끼신걸수있다 생각해요.........출산한지얼마안되셨으니까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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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낳은 내아들 좀 안아보게 왜? 해보세요 반응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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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네요 좀만크면 이제 잘 안봐줄거에요 ㅋㅋ그때만의 경험이니 냅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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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애기 계속 보라고 하면 남편분도 지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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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두세요 집에가면 안그럴수도 있어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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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보니까 그런케이스 있던데.. 초반부터 말씀 잘해두셔야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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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금쪽이 꽤 시청하는데..
어느 편이었나요 ㅠ 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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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만 보면 이상한데 오히려 남편이 그래주면 고마울거같아요 아마 일시적일거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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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이름은 정했나요? 저정도면 이름 짓는걸로도 쌈나는거 아닌가여...? 내맘에드는걸로 정할꺼야하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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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본인이 원하는 이름 지었어요;
전 몸도 안 좋아서 이름에 별 욕심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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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트러블은 없이 스무스하게 지나가서 다행이네여 ..잠깐보는거라 너무귀여워서 그런거같은데 조리원나가면 또 다를지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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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남편한테 따질까 각잡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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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조리원 나오고 2주안에 바뀔겁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