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라 생각하고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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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 인생에서 제일 사랑했다는 사람한테 재회하자고 해서 두달간 다시만나고 헤어진 사람입니다ㅜㅜ
다시 만나니 이런 단점들이 보이더라고요
- 원래도 있었지만 능력주의가 더 심해짐
스스로 더 좋은 곳 이직, 연봉이 매우 높아지다 보니
상대도 그렇게 보는 듯 했음
원래도 사람을 대할때 걔는 무슨 일 한다~ 이런식으로
직업을 항상 빼놓지 않고 얘기했는데
저를 만나고 은연 중에 제 직업이나 수입이나 그런걸 탐탁치 않아하는게 느껴졌음
- 예전보다 연인을 대하는 태도가 진중함이 떨어져 보임
저랑 헤어졌을 때 연인들한테도 감정이 안가서 늦게 연락하고 금방 헤어지고 그랬다는데
저랑 재회하고도 안읽씹이나 갈등이 생기면 도망칠 생각부터함..
- 화내는걸 좀 극심하게 싫어함
이건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그냥 일반인 기준 데시벨 조금 올라간 정도도 언성높이고 화냈다고
화를 유발한 포인트에서 벗어나서 화낸 제 탓만함
- 회피형...
전글 보시면 알겠지만 저런거 다 있었고
무조건 나중에 얘기하자, 내일 하자, 난 모르겠다 시전...
- 가족애 많이 돈독함
이건 장점이라 하시겠지만 매일 톡 주고받고
가족이 너무 돈독해서 내가 막 껴야할거 같은 느낌 받음
재회하고 다퉜을 때 너는 우리집 못껴~ 이런 말도 들었음 그래놓고 나중에 언제그랬냐고 함..
제가 이번에 결혼하자 하니 부모님 의견을 나한테 좀 전달함(직업 안정성에 대한)
일단 확 느낀건 이런건데
제가 단점만 나열한거라 안좋아보이겠지만ㅜ
최대 장점은 사랑이 많은 사람이란거였어요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생각난다는거??
제가 연인이면 너무 잘해주는거랑요...
사랑 해보신 분들은 다 이해할거라 생각해요 ㅠㅠ 일부러 단점을 쓰긴했는데 잊기에 충분하죠??
단점은 누구나 있는데 내가 너무 내 중심으로만 생각했나싶어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