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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vs 연애 ... 연애 고민...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6-14 17:30 댓글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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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외로움을 좀 많이 타는 것 같기도 하고, 심심하고 지루한걸 전혀 못견디는 스타일이라 집에 있기도 힘들어하고 그렇다고 가까운곳에 친구가 있는게 아니라 거의 인생에 가족외엔 제가 상당한 지분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 본인도 그렇게 말을 하고.. 그렇기에 지금까지 직장을 다니며 좀 힘들더라도 직장외 퇴근이나 주말, 휴일에는 여자친구에게 많은 시간을 내고자 노력했고 그렇게 1주일에 최소 5번 이상은 만나며 달에 1번씩은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며 그렇게 약 2년을 연애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퇴사를 하고 제 꿈을 찾기위해 요식업에 종사해볼까 하는데 속성으로 좀 배우고싶어서 주5-6일 10-12시간 주말포함 근무로 생각중인데 그렇게 되면 데이트도 확 줄어들고 만날 시간도 확 줄어들텐데.. 그럼 여자친구가 심심하거나 외로워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서는데 ..

참 이성적으론 당장에 내 꿈과 내 미래가 먼저다 라는 생각에 일이 먼저라고 생각은 들지만 감성적으론 그렇게 멀어지거나 소홀해질 수도 있다는 걱정에 여친이 아른거리는데 ...

저희 둘다 20대 후반이며 여친은 빠른 결혼을 원하고 언급하지만 저 또한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가치관으론 결혼은 준비됐을 때 하는것이며 그게 가정에 더 행복을 쏟을 수 있다는 생각에 어느정도 자리잡고 안정될 때 결혼을 하고싶고 전 그걸 최소 3년 최대 5-6년 정도로 보는데 여친은 하루빨리 하고싶어하네요 ㅠㅠ..

현실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나아가야할가요 ㅠㅠㅠㅠ 사이가 멀어질것을 감안하고 인생의 중점을 제 자신에게 맞추는게 맞을까여 ..?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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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주 놀러다니시는거 아닌가유.. 전 연애3년 결혼 5년찬데 여름휴가 겨울휴가 이렇게 두세번 정도만 다녔는데.. 너무 피곤하시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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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 큰 성인인데 외롭다 심심하다 이것도 말이 안돼요.. 여자친구도 본인 인생에 투자하고 남자친구 외에 다른 취미를 만드셔야 관계가 계속 이어지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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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피곤하고 힘들지만 그냥 최대한 추억 만들고 맞춰주려다 보니 1-2달에 한번씩은 놀러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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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ㅠㅠㅠ 한번 터놓고 얘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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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좀... 어린? 아이같은 면이 있기도 하고.. 저도 참 저 외에 다른 취미를 좀 가졌으면 하는데 그게 늘 쉽지는 않네요 ㅠㅠ.. 터놓고 얘기하자니 벌써 서운한티 낼꺼 생각하니 미안하고 답답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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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결혼하면 더 해요.. 결혼은 일단 저 멀리 밀어두시구요. 결혼은 정말 아 이 사람이랑은 갑자기 길바닥에 나앉는 일이 있어도 극복 할 수 있겠다 하는 멘탈이 튼튼한 사람이랑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너무 아이 같은 사람은.. 힘들어요 ㅠㅠ 갠적인 의견 이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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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에 250프로 동감합니당 ,, 그렇다가도 그간에 정도 있고 아직 사랑하기에 그냥 이 연애에는 당장엔 미래보단 현재에 충실하고픈 마음이 크다보니 생각이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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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생각도 동의는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아 이 사람이랑은 모든 해볼만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든적이 없어서 아직까진 자리잡은 후 결혼이 낫다라는 의견에 좀 치우치는 것 같아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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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일주일 5번이시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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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좀 힘들긴 하지만 가장 힘든건 정말 간혹가다 만나는 친구들에게도 질투아닌 질투할때가 좀 힘드네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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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하고 진지하게 대화해 보세여, 나는 이런걸 하고싶고 그래서 결혼은 이때 하는게 맞다 생각한다.
여자친구분이 이해를 못하시면 둘중 하나가 되겠져
일을 선택하냐, 당장의 사랑을 선택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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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횐님이 이런 상황이고, 대화를 해보니 서운해한다면 어쩌실 것 같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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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 선택할거 같아요
작성자님이 어떤 성향과 가치관을 가지신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그게 맞을거 같아서?
먼저 본인(삶)이 있어야 사랑도 할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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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님 인생 살아주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남친이 미래를 위해 노력한다는데 그거 가지고 싸우면 헤어지는게 낫죠
결혼하면 나아질거 같죠?
더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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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때문에 솔직히 결혼을 당장에 생각 안 하는것도 큰것 같고.. 그냥 여러모로 서운하게 하고싶지 않은 마음이 크기에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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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많이 맞춰줬네요. 일주일5번에 한달에 여행 꼬박이면ㄷㄷ
물론 성향이 둘이 맞아서 그런거면 걍 결혼하심이.. 저위에 이야기 그대로 하세요.
그래야 상대방이 어떤 생각일지 알지.. 디매인이 알려줄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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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행 참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연애 만남은 많아야 주2-3회가 맞다고 생각도 하고 .. 여친도 제게 많이 맞춘 부분이 있겠지만 이 부분에선 제가 좀 많이 맞추긴 했습니다.. 사실 이 사람과의 결혼이 막 확신이 드는 그런 마음이 아직 없는게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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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에 자리 잡아도 된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달라요 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거처라든가 돈이라든가 투자를 하게 된다든가 잘 안되서 다른 길 찾는다든가... 그리고 꿈이 그쪽에 있어서 잠시 전념해보겠다는데 서운해하면 미래를 같이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뭐 달라질까요?

미래를 확답할 순 없지만, 정말 나중에 결혼 생각도 있는 거라면 나도 너와 빨리 결혼하고 싶어서 속성으로 타이트하게 일 배우고, 자리 잡고 얼른 결혼하고 싶은거다라고 얘기는 할듯. 근데 잘 생각하셔야 하는게 5년후 결혼이면 여자 입장에선 나이 때문에 조급해질 겁니다. 저사람이랑 결혼할 생각은 없는데 당장 서운해할까봐 하는 말은 아니었음 해서요 차라리 아니다 싶음, 여자가 서운해하고 못기다린다하면 그냥 이번 기회에 정리하세요. 정이고 뭐고 의미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