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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님 흔한가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26 23:00 댓글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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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는 저녁 7시만 되면

언제오느냐 버스탔느냐 전화 문자 항상오구요.

(6시 막 수업 끝나고 집까지 1시간 거리라 집도착하면 7시임)

조금 늦으면 엄청혼내셨구요.... 덕분에 대학시절 동아리가입도 연애도 한 번 못 했었어요(혹시나 연애할 와꾸 안된다 생각하실까봐 저 인기는 엄청 많았어여...ㅎㅎ 연애하는거 들키면 무서웠달까요.. 폰 누구 연락오면 흘깃보시면서 누군데?남자는아니지?하면서 꼬치꼬치 캐 물어보실정도...)

친구랑 저녁 먹거나(1년에 1-2번 있을일)

늦는 날이면(11시-12시) 집오면 불 켜진 거실에서 엄마아빠 꾸벅꾸벅 조시면서 제가 오기까지 기다리셨어요....부재중 20통 넘을때도...?오면 당연히 엄청나게 혼났고요..

사회초년생까지 남자만나면 혼난다 하셨네요..

살면서 28살 첫 연애였고 엄마에게 첨으로 남친생겼다고 28살 처음으로 얘길했더니

우리 딸 아닌 거 같다. 남 같다. 낯설게 느껴진다.

이런 말 하셨고...그 당시 저에게 무뚝하게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누나 있거나 여동생 있는 분들

이런 부모님이 정상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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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오빠 있는데 거의 사랑 독차지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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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왜 이제 이걸 비정상이라 느끼는지... 참 원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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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비정상이냐고 물으시면 많이 과하신 편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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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 솔직히 그 부분ㅇㅔ 대해선 너무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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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어떻게 안미치고 살아남으셨나요ㄷㄷ 저 같으면 20살 되자마자 바로 집 나갔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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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딸이 되고 싶었나봐요
지금 30대인데 이제 반항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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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독립하셔서 사시는 편이 나중에 여러모로 좋아보여요 여건 되시면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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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정상은 아닌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얼른 정서적, 경제적으로 독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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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지금 30대인데
남친없다고하니까 왜 없냐부터 시작해서 만날 때마다 결혼 얘길하셔서 엄청 스트레스에요 ㅠㅠㅠㅠㅠ 이젠 정말 숨막히고 힘드네요... 반항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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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이 아니라 아파트 앞에서 나와서 기다리셨어여 ㄷ ㄷ 나중에 거실에서 기다리시다가 안방에서 기다리심 ㅋㅋ 어디 있다고 말하면 쫓아올까봐 말 안했더니 통금9시로 바뀜 ㄷ ㄷ 투쟁의 역사였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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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마가 버정에서 기다리셨죠...^^
집들어가면 아버지 벼르고 계셨구요..
대학생때 연애 못한거 너무 한이 맺혀요 ㅠㅠㅠㅠㅠㅠ
힘드셨겠네요. 지금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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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인연이 있었다면 그 압박 속에서도 만났을거에여 ㅋㅋ 더 좋은 인연 만나려고 아직 못만났나봐여! 
투쟁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지만 많이 풀렸져 ㅋㅋㅋ 지금도 본가가면 늦지 않게 다니고 시간되면 전화 들어오고 기다리고 하십니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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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이제는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요..
그리고 사람 보는 눈이 없어요..
연애도 많이 해봐야 하는데..
사람도 잘 못 믿는 거 같아요 ㅠㅠ
한편으론 이게 다.너무 통제하시는 부모님 탓 같고. 그러네요 ㅠㅠ
(연애 뿐만이 아닌..... 여자는 이래야해 저래야해 딸은 이래야해 이런말 항상 하시는 아버지..ㅠㅠ)
연락을 아주 조금만 할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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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탓해봐야 시간을 되돌릴 순 없잖아여ㅠㅠ 조금 더 늦게 알을 깨고 나온다 생각하고.  사실 사람 보는 눈이 없을 수도 있는데 정작  내 자신도 잘 모르지 않아여? 전 그런데 ㅋㅋ  30대시라고 하셨으니까 삼십춘기 중인게 아닐까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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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다른거죠 비정상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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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키워보시면 알거 같아요. 얼마나 소중한지…. 놔줘야한다는거 알면서도 그러셨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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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아서 이제껏 말씀 잘 듣고 컸는데.. 나이가 드니 제 스스로 숨막히니 이제야 올라오는 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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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간섭은 결국 자식을 밖으로 독립시키지 못 하게 만들죠.. 결혼해서도 마찬가지고 그로 인해 배우자도 힘들 상황도 생기고요... 정서적, 물리적 독립을 하세요ㅠ이게 연을 끊으라는 게 아니고 말 그대로 독립이요..20대 초중반도 아니고 아직까지 이러는 거면 앞으로 계속 힘드실 거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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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이라긴 뭐하지만 일반적이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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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낳아보시면 정말 그 어떠한 것 보다 더소중합니다. 어느 시기 부터는 자아를 인정해주고 클 수 있게 해줘야하는데. 결혼 할 시기가 되어도 아빠랑만 살았으면 하는 맘이 크죠. (현실은 시집 가야하지만) 애지중지 하는 딸이라 모든게 걱정되셔서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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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본인 인생이니 후회하지말고 현재 본인의 감정을 잘 말씀 드리고 대화 하셨으면 좋겠네요. 부모님께서도 우리 딸이 많이 컸구나 하시고 느끼실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