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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그만하고 싶어서 올려보는 소개팅 후기 01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26 01:00 댓글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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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 바게트 님의 소개팅 후기를 재밌게 보다 보니 저도 제 소개팅 후기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글재주가 없어 재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3년 여름에 만나던 분과 헤어진 후 지금까지 열심히 소개팅을 해 온 평범(?)한 30대 초반 남자 버전의 소개팅 후기 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짜내볼게요!

언젠가는 소개팅으로 인연을 찾을 수 있길..!

[만남일시]

'23년 9월

[주선]

가깝게 지내는 여자 사람 친구가 직장 동료의 친구분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길쭉하고 날씬한 분이라고 말해주면서 소개시켜 준 기억이 있네요.

[식당]

1차: 한남동에 자주 가던 간단한 프렌치 음식을 파는 식당을 갔습니다.

2차: 식당 앞에 있던 하트시그널에 나오셨던 분이 하시는 카페를 갔습니다.

소개팅으로 자주 가던 식당인데, 폐업해서 너무 아쉬워요 ㅠ 사람이 없고 테이블 간격이 띄엄띄엄 있어 소개팅 하기 좋았는데....

[상대방]

1. 외모 : 저가항공사 스튜어디스 스타일

2. 키 : 168

3. 직업 : 항공사(스튜디어스) 퇴사 후 공부 중

4. 나이 : 4살 연하

[대화]

상대방의 인생 스토리가 재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스튜어디스가 꿈이었는지, 왜 그만 두셨는지 말씀하셨고, 왜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지 말씀하셨어요.

저도 대학생 때 비슷한 계열 공부를 하다가 그만 둔 경험이 있어서 공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고, 살아온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아요.

[애프터]

2차에서 헤어지기 전 다음에 같이 여자분께서 다음에 본인이 키우시는 강아지 산책을 같이 하자고 말씀주시는 등 호감을 보여주시고 헤어지고 카톡으로 다음주에 산책하자고 애프터 해주셨으나, 저는 딱히 마음이 가지 않아서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왜 안됐나?]

외모, 경제적인 부분

우선 외모가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만나기 전 부터 카톡 프로필 사진을 보고 애매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아무나 만나보자 하며 나갔던 소개팅이었습니다. 이제는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다 보니 경제적인 부분도 걸렸구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래도 직업상 평균 이상이실꺼 같은데 어디가 마음에 안드셨나요 •.• 그리고 소개팅에서 경제적인 이야기도 나누셨나용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세세한 경제적인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왜 다시 공부하는지 와 사시는 곳을 통해 유추했습니다.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하기좋은 말로 퇴사하고 공부중이지

그냥 백수네요 여자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