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없어 보이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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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있어요 (33살)
원래부터 꾸미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제가 요새 공부하느라 직장그만두고 집에 계속 있는데
이정도인가 너무 심각하네요
1. 거의 맨날 택배가 옵니다
구매하는 물품은 죄다 옷 아님 가방이구요 싼 것도 아니에요
다 브랜드 있는 제품들 이에요..
화장하는 것도 좋아해서 화장품도 죄다 백화점 브랜드에요
2. 비트코인을 하더라구요 매번 핸드폰 끼고사는데 화장실 갈때 실수로 화면 안끄고 가서 봤는데 그때만 해도 돈 5천 넣었는데 3천 손실이었어요... 너무 충격받아서 머리가 멍해졌었어요
3. 집에서 집안일 아무것도 안해요
샤워하고 머리카락도 안치우고 나와요 제가 몇번을 말해도 한두번 치우고 그대로에요
빨래고 뭐고 엄마가 다해주시고 일갈때 간단한 과일이나 이런거 싸가는 것도 엄마한테 다 부탁해서 뒤에서 제가 그런것좀 해주지말라해서 그건 이제 안해요
4. 자기 치장하고 물건은 엄청 사면서 가족들이건 친구건 자기 제외 모든 사람한테 돈아까워해요
심지어 자기 다이어트 계란 하나 두개 먹은 것도 엄마아빠한테 다뭐라하고 진짜 못배운 것 같이 행동하네요
5. 담배도 피더라구요 몰랐는데 제가 엄청 보수적이어서 그런지 너무 충격받았어요 언제부터 변한 건가 싶구요..
6. 카드값 못내서 저한테 삼백을 빌렸는데 그거 받기까지가 2년정도 걸렸네요 하.. 돈관리가 정말 심각한 것 같아요
6. 연애 한번도 안했는데 그래서 자기밖에 모르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구요 저도 시험 앞두고 있어서 공부해야하는데 같이 사니까 눈에 보이니까 그냥 존재만으로도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말도 곱게 안나가구요 저한테 자기를 무시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제가 추구하는 인생과는 정확히 반대로 살고 있어서 무시하는 마음이 드네요
코인관련해서는 엄마한테 돈을 묶어뒀다고 표현한 것 같더라구요 저금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쇼핑하는 총금액 생각해보면 절대 안하는 거같구요 빚만 안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차라리 동생이 저랬으면 제가 더 간섭하겠는데 한살차이라도 언니니까 많이 어렵네요
그냥 내비둬야할까요 아니면 무슨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을까요 공부도 해야하는데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정말 심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