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너무 힘들고 멘탈이 흔들리는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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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인지 전남친인지 애매하지만
일이 너무 힘들고 멘탈이 흔들리는 남친이랑 싸웠어요. 만난지는 120일 정도 됐습니다. 사실 지난번에도 한번 싸우고 헤어지는 얘기까지 나왔다가 저도 붙잡고 남친도 이렇게 홧김에 헤어지는건 아닌거 같아 해서 다시 만났는데,
저도 많이 맞춰주려고 했는데 확신의 말을 주지 않는 남친이랑 불안정한 관계라는 감정을 느끼고, 어제 결국 비슷한 얘기가 반복되면서 헤어졌어요. 나한테 확신이 있는건 맞는지 제가 물어봤는데 요새 관계가 너무 불안정하니까 약간 확신에대해서 흔들리고 있고 이걸 말하면 사실이되버릴거같아서 이야기하는걸 피하고싶었다고 하더라구요
힘든 일이 시작되기 전에는 결혼까지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점점 그런 확신이 떨어졌다고..
저도 만나달라 이런걸로 징징대지 않고, 요즘 수습이라 페이도 적어서 만나면 제가 더 많이 내려고 하고 있고 실제로 더 많이 내구요 나름 노력하고 있는데 그 확신의 말이 필요했거든요.
첨에는 이런 얘기를 듣고 헤어지는게 맞다고 마음 먹었지만 얘기를 하면서 이 힘든순간때문에 헤어지는건 우리가 너무 금방 포기하는거 같다 아직 한달도 안지났는데 좀만 더 버텨보고 그래도 서로 아니다 싶으면 각자의 길 가자고 했어요.
남자친구는 지금 헤어지는게 맞다 했는데 제가 계속 저렇게 말하니까 지금은 안좋은 대답만 나올 것 같으니 내일밤에 다시 얘기해보자 하고 끝낸 상태인데..
지난번 헤어졌을때도 좋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저만한 사람이 없다고 그러면서 다시 연애를 이어나갔는데, 오늘도 잘 봉합될 수 있을까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