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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너무 힘들고 멘탈이 흔들리는 남친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20 09:30 댓글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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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인지 전남친인지 애매하지만

일이 너무 힘들고 멘탈이 흔들리는 남친이랑 싸웠어요. 만난지는 120일 정도 됐습니다. 사실 지난번에도 한번 싸우고 헤어지는 얘기까지 나왔다가 저도 붙잡고 남친도 이렇게 홧김에 헤어지는건 아닌거 같아 해서 다시 만났는데,

저도 많이 맞춰주려고 했는데 확신의 말을 주지 않는 남친이랑 불안정한 관계라는 감정을 느끼고, 어제 결국 비슷한 얘기가 반복되면서 헤어졌어요. 나한테 확신이 있는건 맞는지 제가 물어봤는데 요새 관계가 너무 불안정하니까 약간 확신에대해서 흔들리고 있고 이걸 말하면 사실이되버릴거같아서 이야기하는걸 피하고싶었다고 하더라구요

힘든 일이 시작되기 전에는 결혼까지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점점 그런 확신이 떨어졌다고..

저도 만나달라 이런걸로 징징대지 않고, 요즘 수습이라 페이도 적어서 만나면 제가 더 많이 내려고 하고 있고 실제로 더 많이 내구요 나름 노력하고 있는데 그 확신의 말이 필요했거든요.

첨에는 이런 얘기를 듣고 헤어지는게 맞다고 마음 먹었지만 얘기를 하면서 이 힘든순간때문에 헤어지는건 우리가 너무 금방 포기하는거 같다 아직 한달도 안지났는데 좀만 더 버텨보고 그래도 서로 아니다 싶으면 각자의 길 가자고 했어요.

남자친구는 지금 헤어지는게 맞다 했는데 제가 계속 저렇게 말하니까 지금은 안좋은 대답만 나올 것 같으니 내일밤에 다시 얘기해보자 하고 끝낸 상태인데..

지난번 헤어졌을때도 좋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저만한 사람이 없다고 그러면서 다시 연애를 이어나갔는데, 오늘도 잘 봉합될 수 있을까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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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잘이거나 능력남인가요 왜 이렇게 매달리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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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고 잘생긴건 맞아요.. ㅜㅜ 나름 힘들어도 노력해주긴 했고 제가 바라본 상대도 육각형의 남자라 그런가봐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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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봐서는 너무 징징대고 을의 관계 같아 보여요
남친 만나는 걸 취미 정도로 생각하고 본업이나 기타 취미 생활하시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을 듯요 저런 상태로 일관되면 정신 건강한 남자들은 다 떨어져 나가기 마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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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골프치고 할일하고 그러는데, 너무 확신을 안주니까 사람이 불안해지더라구요 나 시간낭비하는거 아닌가 그게 자꾸 표출이 되어서 그런거같아요 ㅜㅜ 연락왔을때 어떻게 하면 잘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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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카페라 이런 거 쓰면 욕 먹을 거 같긴 한데 세상천지 남자가 저 남자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간당간당한 관계면 더 쓸 만한 놈 찾아서 소개팅을 하든 뭘 하든 자구책을 찾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멀티 돌리다 보면 더 괜찮은 남자도 나타나기 마련이고 저 남자도 본인이 미련 있으면 다시 연락 오고 살갑게 굴게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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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해요 ㅜㅜ 어제는 감정이 격해져서 오늘 밤에 다시 얘기해보자고 했는데, 헤어지자고 하면 이젠 받아들여야겠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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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힘들어서(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님이랑 관계도 놓고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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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문제들로 투닥거리니까 지친대요.. 작은 투닥거림도 없진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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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다 읽어봤는데 정말 마음아프시겠지만 그남자 하는소리 다 핑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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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기간도 짧은거 같은데,,, 원하는 확신이라는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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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힘든기간만 좀 기다려달라 이런 말이라도 하길 바랬어요 힘들지 않은건 아니니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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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일을 하길래 일이 그리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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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직장에 들어갔는데 끝나고 공부해야할게 많고 본인이 뒤쳐지는 느낌이 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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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4달이면 긴시간만나온건아니지만 서로를 충분히알아갔을텐데.. 글만보면  남자마음이 뜬느낌이네요.  이미 이별을 한번겪기도했고 일을 시작한지얼마안되어 연애집중하기가 어렵고 자존감이 낮아졌다해도 옆에서 이어가려고  노력해주는 여친모습보면 되려힘이나서 더잘해주고싶어질 시간인데 , 정말 연애가 후순위 이거나 크게 사업이망하지않는이상 헤어지잔말은  잘 안합니다. 그만큼 애정이식었다는거로봐요.
미안해서 미루는 느낌도들고. 개인적인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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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갈등의 시작도 저였거든요 너 나랑 일상공유하는것도 힘드냐 만나는게 버겁냐 이러면서.. 그 전날에 비슷한 얘기할때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하다가 다음날에 또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니까 그만하자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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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은 꼭 보려고 하고, 아침 저녁으로 연락도 꼭 해주고 그런 것들이 생각나면서 미안해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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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너무 보채셨거나 약간 징징거리신게 원인일수도있었겠네요. 바쁜와중에 연애성향다른분 맞춰주려하면 그것도  쉽지않더라구요..대화잘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