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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18 20:30 댓글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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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은 둘다 30대고요. 남친은 30중후에요. 전 30초. 남친은 저를 많이 좋아해줘요 살면서 이렇게 사랑한적 없다고 정말 많이 그랬어요

남친이랑은 헤어졌다가 다시 붙은게 2번째인데요

그러니까 3번째 만나는 거고 둘다 제가 헤어지자 했습니다. 이유는 서로 둘다 있구요 막 한쪽이 더 잘못햇다기보단 그냥 힘들어서요. 처음만난게 2년전 사귄기간은 총 9개월정도 돼요.

그런데 제가 헤어지자하면 남친이 엄청 붙잡아요. 처음 헤어지고 9개월동안 연락왔고 집앞으로도 편지 갖고 찾아왔고 연락도 차단해도 계속오고(갤럭시는 차단 메세지함이랑 전화기록 뜸 ㅠ) 2번째 헤어지자할땐 저한테 편지 3통 써줬고요. 자길 한번만 살려달라는 내용 정말 잘하겠다고. 두번째 헤어지고도 4-5개월 가까이 연락왔어요. 그 사이 저도 다른 사람 소개팅 여럿 받고 사귀기도 했고 남친도 저 잊는다고 소개팅 받고 사람 사겼는데도 제가 남아있어서 온전히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대요.

근데 이번에 다시 만나면서 2번만에 제가 싫어하는 모습 보이길래 바로 헤어지자고 그냥 했거든요 제가. 또 똑같은일 반복하는거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서. 근데 정말 성인이 이렇게까지 우나 싶게 울면서 붙잡아요. 그냥 저한테 다 맞추겠대요.

제가 몸 좋은거 좋아하니까 시간 조금만 주면 몸 만들겠다 다시는 이런일 없게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 너가 없으면 사는 의미가 없다. 세상이 무너지는 거 같다. 드디어 너를 다시만났는데 너를 잃는다는거 견딜수가없다. 인간 ooo한번만 살려달라. 원래 본인은 남들앞에서 작아지는 느낌 잘 안느끼는데 너한테만 유독 그랬다. 내가 돈 버는거 다 너때문이다 내가 능력없어지면 네가 떠날까봐. 너가 내리는 결정에 수긍하겠지만 그래도 한번만 더 기회를 주면 평생 후회 안하게 해주겠다.

남친 괜찮은 사람인데 제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한게 지금까지 5-6번정도 되는데 늘 붙잡는거 보면서 내가 대체 뭐라고 이렇게까지 이런 생각도 들고. 이렇게까지 나한테 하는 사람이 있을까 솔직히 생각도 들어서 마음도 약해져요. 그래서 헤어지자했다가 시간갖는걸로 바꿔서 연락안하는데

이쯤되면 저 사람이 내 운명인가 싶기도하다가 또 아닌가 싶어서 다른 사람 만날 생각하면 저렇게 나한테 절절한 사람 만나다가 이후에 내가 평범한 연애를 할수있을까 걱정도 되네요. 남친은 저한테 잘해주는 대신 구속과 집착이 있는 스타일이에요ㅠ 제가 남친한테 가지는 마음이 사랑인지 미련인지... 저희 둘다 성격 특이해서 주변에서 크레이지 러브라고 해요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사람은 고쳐쓰지 못한다란 말이 있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건강한 관계가 아니네요..
정상적인 남자는 여자친구를 인생에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 남자 좀 무서우니까 잘 대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