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해서 명품가방을 사주신 부모님... 받아도 되는걸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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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명품가방을 꼭 하나 사주고 싶다고 계속 얘기 하셨었는데 그 마음 알아~~ 하고 넘겼었는데 진심으로 사주려고 백화점을 데리고 가셔서 며칠 전에 300넘는 가방을 사주셨어요... 안 사겠다고 버티다 버티다 엄마가 엄마의 바람이었다고 결제하셔서ㅜㅜ
저희집이 잘 사는 편이라면 감사하게 받겠지만..
잘 사는집도 아니고 8억짜리 집에 대출 2억이나 끼고 있고 그것도 제가 천 정도 보태드렸고 부모님 두분 합쳐도 연봉 세전 연 5-6천 정도 밖에 안 되십니다... 연금도 10년 뒤에나 두분 합쳐서 300이하로 나오시구요...
막상 사주신 저희 엄마두 명품가방 하나도 없으시고 30미만 가방만 드십니다ㅜㅜ 그나마 제가 최근에 60짜리 하나 사드린거 매일 들고다니시구요ㅠㅠ 그래서 더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네요ㅜ
아직 저희 집안 상황에 비해 명품이 너무 과분한거같아서 개봉하지 않고 환불 기간 안에 환불해야하나 고민하고있어요ㅠ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