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해서 명품가방을 사주신 부모님... 받아도 되는걸까요ㅜㅜ > 질문 답변

무리해서 명품가방을 사주신 부모님... 받아도 되는걸까요ㅜㅜ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12 08:30 댓글 11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엄마가 명품가방을 꼭 하나 사주고 싶다고 계속 얘기 하셨었는데 그 마음 알아~~ 하고 넘겼었는데 진심으로 사주려고 백화점을 데리고 가셔서 며칠 전에 300넘는 가방을 사주셨어요... 안 사겠다고 버티다 버티다 엄마가 엄마의 바람이었다고 결제하셔서ㅜㅜ

저희집이 잘 사는 편이라면 감사하게 받겠지만..

잘 사는집도 아니고 8억짜리 집에 대출 2억이나 끼고 있고 그것도 제가 천 정도 보태드렸고 부모님 두분 합쳐도 연봉 세전 연 5-6천 정도 밖에 안 되십니다... 연금도 10년 뒤에나 두분 합쳐서 300이하로 나오시구요...

막상 사주신 저희 엄마두 명품가방 하나도 없으시고 30미만 가방만 드십니다ㅜㅜ 그나마 제가 최근에 60짜리 하나 사드린거 매일 들고다니시구요ㅠㅠ 그래서 더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네요ㅜ

아직 저희 집안 상황에 비해 명품이 너무 과분한거같아서 개봉하지 않고 환불 기간 안에 환불해야하나 고민하고있어요ㅠ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어머니 마음도 헤아려주세요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시니 받을땐 감사히 받으시고 용돈으로 채워주시길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부모님이 매번 그러시는 거 아니면 그냥 받고 엄청 기뻐하는 거 보여주세요 부모님이 300 감당못하실것도 이니구 딸에게 명품가방 사주는 기쁨이 훨씬 크실 거에요 부럽습니다~!!ㅋㅋ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다 해주고싶은 부모님의 마음 거절하지 마시구 받으세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8억넘는집에 대출2억이면 중산층이상이심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부모님이 몸도 안 좋으시고 해서 지금처럼 계속 몇년이나 일하실 수 있으실지도 불확실해서요ㅜㅜ 저도 자취하고있고 월급이 작아서 보탬이 크게 되기도 어렵고ㅜㅜ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대출그정도는 다있어요

명품백 받으세요
몇십년 관리하면서 잘쓰면되죠~~
가방보면서 부모님에게 두고두고 잘해드려야겠다라고 생각하면되죠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8억에 대출2억이면 상위 35퍼 안에는 충분히 들어가니 그냥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