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 6개월차 아직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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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지 오늘로 6개월이 지났네요
정말 많이 사랑했나봅니다.
요번 겨울은 정말 춥고 힘들었어요.
일년을 만나고 일주일에 서너번을 같이 있었네요
저에게는 늘 따스한 사람이였고 언제나 배려해주는 자상한 사람이였어요.
언제부터인가 항상 독립적으로 살아왔던 제가
정신적으로 그사람에게 많이 의지했나봐요.
없어서는 안되는 당연한 존재 , 예전이면 그런게 어디있냐 비웃고 말았던 ‘산소’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더라고요.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많은 순간을 함께 걸었고 몇박씩 여행을 많이 다녀서 어딜가도 모든곳들이 다 그사람과의 추억의 장소네요. 그사람과의 추억이 없는곳을 찾으려면 저 멀리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할 정도네요.
너무나 급작스러운 이별후 매일 울며 지냈네요
하루라도 울지않은적이 없었어요
6개월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 생각했지만
아직 많이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몇일전 백화점에 식품코너 왔다가 너 자주가는 백화점이라서 너생각났다 이사는했냐고 연락이 문득왔던데 ,
너무 그리운 사람이라 반갑기도 했지만 또 잊어가고 있는데 더 보고싶어질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
몇마디 안하고 그래 또 연락하자 하고 대화는 끊겼고
전 연락을 앞으로 할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연락 해봤자 잊어야하는 기간만 늘어날것같네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만난 기간만큼 지나야 이별의 아픔도 덜하다고요..
저는 6개월 더 아플것 같아요.
평생 잊지 못할만큼 사랑한 사람을 만나고 이별하니
제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만큼 맘이 아프네요.
이제 연애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그 누구를 봐도 설렘이 없네요
혼자 살아야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