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아기 남편 퇴근 후 육아 참여도,, 의견차이 조언부탁드려요 > .

40일아기 남편 퇴근 후 육아 참여도,, 의견차이 조언부탁드려요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1-17 04:45 댓글 9건


남편이 아버님아래에서 자영업하는데

만삭이였을때도 일이 바빠 퇴근이 늦었고,

출산했을때도 일때문에 입원기간3일동안만 같이있고 일하러 갔습니다ㅜㅜ 남편..당연히 자영업이니 출산휴가는 없구요.

조리원 퇴소 후 국가제도 지원받아 산후이모님쓰고있는데..6시에 퇴근하시는데 남편은 집에 10-11시쯤와요.

토요일도 출근해서 집에 6-7시쯤 와요.

그래서 토요일은 비용추가해서 이모님 부르고 있어요.

일요일에는 집에서 3~5시간정도 서재에서 일합니다.

평일에 6시에 이모님 가시면 혼자 아기보다가

남편 퇴근후 10-11시에 집에 오는데. 그렇다고 집에 와서 쉬지는 않고, 아기를 너무 이뻐해서

분유주고, 기저귀갈고 나서서 다 하려고 합니다.

남편오면 1시간정도 제 시간 가지고 12-1시까지는 같이보다가, 새볔에는 제가 하고있어요.

그리고

평일에는 이모님이 있기때문에 일절 집안일 안시키고 행여나 이모남 손이 안닿는 집안일들은 제가 하고있습니다.

같이 있는 일요일에는 남편이 평일보다 많이 하지만

남편이 아기를 보는동안 다른 집안일들을 합니다.

낮잠을 자지 않는 이상 널어져있는 아기손수건, 집정돈걑은게 눈이 보이더라구요..남편이 아기를 보는동안 쉬면되지만 남편눈에는 안보여서 제가 하게되요.

남편이 아버님 아래에서 일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유일하게 스트레스 푸는 창구가 농구동호회였는데..

출산전에 100일전까지는 운동안가고 제 의견대로 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일요일 농구모임을 가고싶은거같아요.

본인이 같이 있는 시간만큼은 육아80%를 한다면서 가고싶다는데, 그 말이 괘씸했던게

남편이 일때문에 당연히 제가 아기랑 있는 시간이 많아서 재가 더 많이 하고있다고 생각하고,

남편이 퇴근하고 얼마안되는 같이 있는 시간만큼은 그정도는 이해하고 할수 있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일요일까지도 아침7~오후1시에 농구갔다오고 3-4시간정도 서재에서 일까지하면 공동육아할수 없게되구요.

만삭일때도 마찬가지로 퇴근 늦고 혼자있는 시간도 많아 외로웠지만(연고지도 없는 타지로 결혼왔거든요)

스트레스 풀으라고 농구가는거 항상 가게 해줬어요.

지금 애기가 40일정도 된 아기인데,,

사람들이 100일전까지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아기가 생각보다 너무 순해요..생각보다는 수월해서 남편이 농구가도되냐고 말을 꺼내본거 같은데.

아무리 순해도 ㅠㅠ 일요일 아침7~오후1시까지 혼자보는거는 무리인거 같고.. 출산전 약속한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코로나가 심각한데, 아기가 있으니 외부활동을 하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제가 설명하지않아도 당연히 아기100일전까지는 당연히 외부활동은 안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싶어요. (세상에 당연한건 없는건가..??)

두서가 길었네요..

남편이 이기적인건지, 제가 이기적인건지ㅠㅠ

또 이해하고 농구를 보내주는게 맞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출처 : 네이버카페
해당 게시물은 시보드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닌 네이버카페 아카이브를 통해 제공하는 게시물입니다. 실시간 업데이트나 수정된 게시물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익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보내주세요.. 남편도 숨은 쉬고 살아야죠
엄청 열심히 사시는 남편이신데..

익명 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친정이라도 근처에 있으면 엄마한테 같이 봐달라고하고 남편보내즐텐데 ㅠㅠ 제가 타지로 결혼을 외서..

익명 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도 애키우는 아빠인데요..ㅠ
마음은 이해하지만 길게 보고 한번씩 양보해서 보내주세요 ㅠㅠ

익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남편이 약속은 지켜야죠 코로나 문제도 그렇고.. 근데 말꺼내면 빼박 싸울듯한ㅠ

익명 의 댓글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22… 너무 어려운..

익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사회인 야구하는데 보통 애 낳은 사람들은 100일까지는 안나오는 암묵적인 룰이 있던데 40일은 좀…

익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음... 육아 하시는맘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아기가 누워있을시기때는... 보내줄거같아요 진짜 힘든거 시작은 걷기시작부터 헬이래요.. 숨은쉬게 해줄듯요

익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애기 보는거 진짜 힘들죠 ㅎㅎ
저도 첫째 태어났을따 자영업 할때라 출근오후5-새벽두시퇴근 하고 육아 참여를 거의 안했는데 퇴근하고 안방에서 편하게 자는거보고 와이프가 많이 서러웠다고..
지금은 재택으로 애기둘 같이 육아하는데 나가서 일하는게 훨씬편하긴해요 ㅎㅎ 남편들은 하루종일 육아해보기전엔 잘모를듯 쉬는시간이없죠 ㅋㅋ
그래도 농구는 보내주시죠 술먹으러 나가는것도아닌데 ㅠ

익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이기적이라기 보다 아이도 순하고 조금 적응이 되니 이래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 쓴 내용들을 찬찬히 이야기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못이기는 척 딱 한번만 보내주시면(이번만 특별히 하는 약속으로) 충성을 다하는 남편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