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넥슨게임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 메이플스토리

심지어 게임마다 확률조작을 포함한 돈문제를 일으켜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넥슨게임을 접을 수가 없겠더라고.

그 이유는

메이플은 내 인생게임인 것도 그렇지만

넥슨게임이 그나마 서비스 종료를 아무때나 하지 않기 때문이야.

물론 넥슨도 서든어택2와 에어라이더, 그 외의 몇몇 게임들을 서비스 종료하긴 했어도

적어도 넥슨은 한게임이 아니잖아.

한게임 봐.

걸핏하면 1년도 안되서 서비스 종료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넥슨의 메이플, 바람의나라, 테일즈위버같은 게임은 지금도 살아있잖아.

바람의나라는 1997년에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27년째고

메이플스토리와 테일즈위버는 2003년에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21년째다.

이런 장수게임이 우리나라의 타 게임회사에는 몇이나 될까?

심지어 한게임은 뿌요뿌요 퀘스트라는 모바일게임도 국내서비스 한적이 있었는데(일본꺼를 수입해 국내서비스 한것)

어떻게 됐을까? 그것도 말아먹었잖아.

서비스 종료할 일은 없다고 해놓고는 이용자들이 다 빠져나가니까 먹튀 서비스종료까지 한 기록이 있어.

어쨌든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듯 나한테도 메이플은 인생게임이야.

비록 현 디렉터가 현금투자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만들어 버렸지만

나한테 아는게임은 이것밖에 없고 다른게임들도 이것저것 알아봤지만

다른 온라인 게임들은 도저히 할 수가 없겠더라고.

메이플을 20년간 해온 사람으로써 바라는 것은

다른건 몰라도 현금투자 여부만큼은 옛날메이플처럼 다시 선택으로 돌아갔으면 해.

그러니 운영자들아. 21년간 공들인 탑을 무너뜨리지 말자. 이런 막가파식 패치는 운영자도 디렉터도 무과금 이용자들도 대량과금 이용자들도 다 죽이는 행동이다. 나도 메이플이 나 늙어죽은 이후에도 오래 가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