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이 레드픽을 고른 이유가 > 리그오브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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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서 준비된 픽이 있어서 고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두 팀 다 스노우볼 교전을 중요시하는데 반해
제 관점으로 원딜 캐리력은 룰러가 더 강하니까
바텀에는 적절한 밸류픽 쥐어주고 조합의 밸런스를 좀 더 신경쓰며 카나비 바텀 동선으로 계속 교전 걸고싶어할거고요. 바텀픽을 먼저 밸런스픽으로 보여주고 티원의 서커스픽(다이브에 취약한 조합으로) 유도 후 다이브 압박주며 룰러에게 힘을 주고싶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글바텀이 다이브압박을 줄 수 있는 밸류픽을 먼저 가져간다는 가정인데 그렇게 하면 티원대응은 똑같이 밸류픽으로 힘싸움을 하려고 하던지 서커스로 그냥 찍어눌러서 다이브각조차 못나오게 하고싶을거에요.

여기서 중요해지는게 미드 탑 픽인데 지금 다른사람들이 예상하는거 보면 369가 버티는픽 고르고 제우스가 뚫냐 마냐에 중점이 가는 것으로 보여요.
미드같은 경우 지금 깜짝픽이나 괜히 이상한거 꺼내면 바로 정글이 중요한 징동 티원전에서 힘이 빠지거나 터질 가능성이 있기에 징동이 369쪽에서 준비된 픽이 있을 것이라 예상중입니다.

티원이 어떤식으로 블루밴픽을 준비했는지 8강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서 알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후픽으로 서커스하던 방식은 아니고 스왑가능 챔피언으로 혼란을 유도하는 특유의 픽을 선픽으로 고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징동 픽을 보고 돌리는 픽을 생각해봤을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이 티원 특유의 교전에 강하고 스노우볼을 굴리기 쉬워야하는 챔피언을 픽할텐데
징동도 이런점을 생각해서 레드를 골랐을거에요
징동 입장에서는 티원의 픽을 전부 다 보고 티원이 하려고 하는 플레이에 따라 자신들의 방향성을 정하고 변화를 주기에 탑이 제일 적합하기 때문이죠

오공 블라디 카밀 케넨 전부 4강에서 탑으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거라 생각중입니다.
잭스 크샨테 아트같은 369 주력픽들은 제외했습니다
당연히 풀리면 나올거라서

아무튼 저는 징동 레드선택은 탑에서 제우스의 영향력을 아예 죽여버리면서 룰러를 믿는 그림으로 갈거라 생각해요
어쨌든 저는 기본적으로 그냥 티원이 지금 더 잘한다 생각해서 제가 징동이라면 탑에서 버티는게 아니라 더 강한 칼 쥐어주고 바텀은 바텀대로 정글끼리 시팅해주며 교전 가져가는 그림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