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팬들 한잔해~ > 리그오브레전드

룰러 나가고 올해 시작할때만 해도 신인 원딜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스프링 땐 꾸역꾸역 정규시즌 2위로 결승전까지 올라갔고

정규시즌과 플옵때 한번도 못 이겼던 상대를 엄청난 슈퍼플레이를 통해 업셋을 이루며 우승.

올해 내내 씹고 뜯고 맛본 맛있는 결승전이였음.

MSI때는 젠지가 질때마다 보여준 무기력한 패턴으로 탈락...

써머는 정규 2위로 마감했지만 도란의 콩댄스도 한 번 봤고, 결승전에 가서는 무서운 기세로 올라온 팀을 잠재우고 

쓰리핏 달성. 

롤드컵은 우승권팀처럼 스위스 스테이지를 가장 빨리 졸업했으나

그만 밴픽과 플레이, 집중력에서 F를 받아 학사경고를 받고 퇴학조치 당함..

젠지팬으로는 마무리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쉽지만 blg전 이후 시간이 좀 지나 차갑운 머리로 생각해보면

반지원정대 이후 올해만큼 젠지가 이런 저런 트로피를 받아온 것도 처음이였고 신인 원딜 데리고 이정도 와준 것도 놀랍다~

롤드컵에서 아쉬운 점 열손가락에 다 못 셀만큼 많지만 2대0  후 멘탈 터져서 그대로 게임 끝날 수 도 있었는데 그래도 정신다잡고 5꽉까지 라도 간게 대단하다 생각됨. 작년 롤드컵만해도 drx한테 2세트 주고 그대로 질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해서 경기를 껐었는데 말이쥬.

마지막 모습 때문에 자꾸만 여러 생각들이 아른거리지만 이 맴버 그대로 내년에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롤드컵 우승한다고 팀원 바뀌는 것보단 지금 맴버로 한 더 도전하는 게 멋있고 낭만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