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오늘 에이밍 너무 멋있었음 > 리그오브레전드

예전에 한참 논란 터졌을때는 인식이 좀 안좋았다가

그 뒤에 진정성있게 사과하고 한국사 자격증시험 준비한거 보고 놀랐고

얘가 좀 갖다 박더라도 위축 안되고 또 그런 시도 하는 모습 보면서

갖다 박으면 박았지 안정적이긴 힘들겠구나 싶었음.

근데 올해 안정적으로 잘하더라고요.

뭔가 좀 17~18겪은 데프트 생각이 났음.

데프트가 꾸준히 잘하기는 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데프트 개인기량의 최고점은 19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킹존 내부사정만 안터졌으면 월즈 무조건 갈것같았음.

무튼 데프트도 폭발적인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안정감이 겸비된게 19년이라고 보는데

올해 에이밍한테서 그런 모습을 봤음.

그리고 이제 하나남은 증명이 결국 플옵의 에이밍이라는 꼬리표였는데

그 꼬리표 떨어져도 될만큼 잘했음. 진짜 ㅈㄴ 무서웠음.

늙어서 그런지 에이밍 제리한테 킬 들어갈때마다 갈비뼈 안쪽이 줜나게 아파오더라고요.

여튼 진짜 19년도 데프트 내부사정속에서 치룬 리프트라이벌즈

그 이즈리얼처럼 안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모습을 본것같음.

데프트가 너무 위대한 선수고 잘한 시즌도 많지만

제가 롤 FM같은 게임 만들면 19데프트가 오버롤 제일 높을것같은데

그 시절 생각나게 만든건 진짜 극찬임. 개잘했음.

다른 라인은 저마다 실수가 섞여서 승패가 갈렸다면

양쪽 원딜은 오늘 실수 비중 엄청 적고 둘 다 빨딱 서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