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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프차가 리그에 도움이 많이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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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테이션 부터 보면서 승강제가 없어진 이후 오히려 신인선수의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프챠를 통해 리그, 구단, 선수, 팬에게 모두 도움이 되었나도 의문입니다.

 

리그로 따지면 개인적으론 승강전의 쫄깃함이 사라진것과 리그의 규모는 커지고 있다는데... 직관은 한번도 안가봐서...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연 리그규모에 맞는 퀄리티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지... 물론 저는 리그의 수준이 높아졌냐? 라고 했을 때 최근 3년 롤드컵 결승을 보내면서 리그 수준은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깊이 들어가보면 강팀과 약팀의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특히 최근 3년동안이 극심한 모습이였던것 같습니다. 

 

이는 구단간의 머니게임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우리는 그리핀이라는 팀의 기적 혹은 언더독스토리를 경험했습니다 그 팀에 있던 신인 선수들은 어느세 세계에서 탑티어의 선수로 우뚝섰습니다.

또한 프차를 통해 과연 구단이 수익을 아니 마이너스로 계속 선수급여에 투자하다보니 오히려 구단 스폰서가 빠진 팀도 나오고 있어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개인적으로 프차를 시작할 당시 몇몇팀은 과연 그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였습니다. 물론 e스포츠를 통해 얻는 유무형의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구단운영은 언제나 적자가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적자상황에서 톱티어 선수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선수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프로의식이 더 높아졌을꺼 같습니다. 높아진 연봉과 강등이 없어지다보니 오히려 더욱 높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만 모든 선수가 페이커선수 만큼의 프로의식을 갖기는 힘들것이고 오히려 하위권 팀의 선수들이 느끼는 박탈감이 더 심해지지 않았을까... 오히려 승강전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더 열성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승강전을 통해 LCK로 올라오는 신인선수를 더 많이 볼 수 있는상황이 나올꺼라 보는데 CK리그가 있지만 접근성과 선수에 대한 정보가 빈약하다보니 관심이 떨어져 굳이 찾아보지 않다보니... 물론 팜시스템이 잘갖춰진 팀도 있습니다. 선수영입이 아니라 아카데미 팜에서 바로 올라와 탑티어에 올라간 선수도 많이 있다는것도 압니다. 그 선수에 대해 많은 주목이 쏠리는 것도 알고요 하지만 정말 생소한 선수들로 이뤄진 5인팀이 다시한번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서일지 그 신선함이 다르다는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팬으로써 프차의 아쉬움은 팀을 응원하는게 아닌 선수에 따라 팀을 응원하는게 아쉽습니다. 일예로 룰러선수가 LPL로 간 상황이 물론 LCK에서 우승과 롤드컵 우승 까지 모두 경험해봤기 때문에 넥스트스탭을 밟고 나간건 오히려 프로의식이 높다고 보지만 한 팀의 프랜차이즈스타가 타 리그로 가다보니 선수를 응원한 것인지 팀을 응원한 것인지 혼동이 올 수 있습니다. 이는 여타 프로스포츠가 지역기반을 두고 응원하는것에 빗대어 봐도 한 선수를 더 좋아 할 수는 있지만 기반은 그 팀을 좋아하는게 더 크다고 봅니다. 

 

저의 무식한 견해지만 리그가 더 치열해 지면 좋겠다는 사견을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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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에휴맨 작성여부

다른 나라들 다 프차로 바꿨는데 우리나라만 안바꿨을수 있었을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