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기는 왠지 20월즈 결승전 보는기분이었음
정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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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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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장면들이나 상황들이 20년도 월즈 결승 담원이랑 쑤닝 경기보는 기분이더라구요.
초반동선 진짜 맛깔나게 설계해서 영향력 보여주는 그때 캐니언처럼 오늘도 캐니언이 있었고
담원 너구리가 오른으로 바론둥지 안에서 장판파마냥 딱 버텼던걸 연상시키는 블루캠프에서 기인의 뽀삐.
초반에 분명 겜 터뜨린줄알았는데 왠지모르게 꾸역꾸역 무섭게 따라붙는 바람에
끝나는 순간까지 보는내내 긴장을 못풀게 만들어준 BLG랑 쑤닝.
그러고 보니 그때도 지금도 상대 탑은 빈이었네요 혼자서 고군분투하면서 매섭게 발악했던거도 똑같구
한타에서도 예술적으로 합 맞추는거 보면서 그때 처럼 소름돋았는데 여러모로 오늘경기는 손에 꼽히는 명경기라고 봐도 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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