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입장으로 보면 한숨 나오는 현실 > 리그오브레전드

이 글은 제가 생각하기에 비상식적인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조금이지만 이해시키기 위한 글입니다.

우선 저는 여기 게시판은 T1팬 전용 게시판도, 타팀팬 커뮤도 아닌 'LOL 게시판'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경기는 한화가 너무 잘해서 3:0으로 완승한 경기였기 때문에 한화팬들은 웃으면서 글 쓰고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T1은 한화에 비해 전체적으로 폼이 무너져 있었고 경기력도 안 좋았으니 이 경기를 보면서 어떤 부분이 좋았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당연히 글을 쓰고 얘기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문제는 과연 T1팬들이 글을 쓸 때, 예를 들어 '디도스 공격이 이전부터 진행되어서 폼이 이렇게 떨어진거 아니냐?' 라는 글을 쓴다고 그게 한화 승리를 비하하거나 깍아내리려는 의도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지 저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한화 팬인데 플옵에서 T1한테 3:0으로 졌고, T1에게 축하하고 끝낼 수 있을까요? 적어도 팬이라면 어떤 부분이 아쉽다, 뭐가 문제일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고 그걸 글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T1이든 다른팀 팬이든 상대팀에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패배를 했다고 생각을 해봐요. 상대팀 승리를 축하하고 끝낼 수도 있지만 원인을 얘기 할 수 있잖아요. 이게 상대 승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보이나 싶네요.

저는 LCK 팬이면서 팀의 팬보다는 각 팀에 특정한 선수들을 좋아하는 입장으로 봤을 때, T1이 확실히 팬들이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게시판에 T1 경기가 있을 때 가장 활발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LCK에서 본인이 응원하는 팀의 결과에 대해 얘기 하는 게 잘못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본인이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축하 할 수도, 본인이 응원하는 팀의 패배에 대한 피드백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