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타팀팬 입장에선 알빠노인게 현실이긴함 > 리그오브레전드

당한게 티원이고 티원팬이 많아서 도탁스는 글 덧글 안쓰고 조심하는 사람이 많긴 한데, 중간중간 댓글 분위기만 봐도 티원팬들이 이런 분위기조성하는거에 불만있는 티가 나네요 ㅋㅋ
타 커뮤들만봐도 이미 개싸움 오지게 났고.

인간인이상 나만 아니면 돼 는 본능이라
뭐 그런 마음 드는것도 이해는 되네요.

뭐 내가 타팀팬이었어도
'진게 디도스때문이다'라고 확정 짓는 분위기가 거슬리긴 했을거 같음.



개인적으로 이번사건은 진짜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 선수들은 앉는 의자 팔걸이 높이 1cm만 틀어져도 걸리적거려서 겜이 지장갈정도로 예민한 사람이 많죠.

학창시절 스타 프로준비하겠다고 설치던 저만해도 눈으로 보이는것 뿐아니라 생활루틴 조금만 깨져도 그게 스트레스로 인게임까지도 엄청 크게 다가왔고,
실수 하나 나올때마다 괜히 생각나고 겜 끝나고도 생각나고 계속 악순환의 연속이었음.

선수들이 스스로 불공정을 느끼는 순간 그 작은 부분들조차도 멘탈적으로 크게 뻗어나갈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하물며 물리적으로 연습까지도 지장이 가는 상황이니 받는 스트레스가 얼마나클지 가늠도 안되네요.

그런데 뭐 어쩌겠음..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화는 프로답게 최선을 다해서 엄청 잘했고
티원은 3떡으로 쳐발린게 현실.

연습을 빡세게 했어도 한화가 이겼을거 같은데?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진짜 잘한것도 맞으니까요.

다만 시작자체도 제대로 못해보고 쳐발리게 만들어진 현실이 열받고 수습이 돼서 나아질거라는 기대도 안되는게 너무 짜증이 나네요.. 후

월즈 우승하고 성불해서 과몰입 좀 줄어서 우승못해도 스트레스 크게 안받으려했는데 다른쪽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될줄은 몰랐음 ㅋㅋㅋ

뭐 최선을 다해서 남은경기 잘 했으면..
디케이 한테 3떡나도 크게 스트레스 안받게 멘탈관리 미리 해야겠음.